삼천일기도 1712일째...돌탑을 하나 하나 쌓는 정성으로 기도에 임하십시오

이제 겨울 추위도 다 지나가고

봄이 시작될려고 하는지

날씨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모든 일들이 그렇지만

봄도 그냥 봄이요 하고 바로 오는것이 아니라

좀 변덕을 부리는 시샘추위도 있고  

찬기운이 아직 구석구석 남아 있어

체감으로는 아직 봄이 아닌것 같지만

그래도 이 봄은 이미 입춘지나면서

차츰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세상일이 그렇습니다

모든일이 쉬운일이 어디 있으며

명확한 일들이 어디 있습니까?

지나고 보니 그렇게 된것이지

처음부터 딱부러지게 이거다 저거다 하며

분명하게 규정할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 불자님들도

지금 어려움이 있고

설령 한치앞도 잘 보이지 않아서

확신이 없다해도

부처님 일심으로 믿고 기도와 공덕에 정성을 다하고

자기 하는일 바라는 일 묵묵히 하시다 보면

그것이 바로 인과의 과보로 반드시

저절로 원하는 일이 잘 이루어질것입니다

우리 불자님들 모두

한돌 한돌 돌탑을 쌓는 마음으로

한계단 한계단 계단을 오르는 마음으로

무리하지 말고 욕심내지 말며

조바심 내지 않고 당연히 해야 할일이라 생각하시고

한치의 의심없이 잘 걸어가십시오

내일이 지장재일입니다

지장보살님의 크신 대원력의 가호 가피로

우리 불자님들 모두 대대의 지은 죄업장 소멸 잘 하셔서

현생의 천도 극락삶을 잘 시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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