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은 요 몇일

또 제주도 기도교육원에 내려와 있습니다


이번에는

오래전부터 스님과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던

주동수 사진작가님과 일행분들이 함께 동행을 하여 왔습니다


이 일행분들은

오랬동안 미용 화장품등의 업계에서 전문적으로 종사하며

국내외적으로 사업을 오랬동안 하시던 거사님들인데

이번에 제주도에 새로운 사업의 확장을 위해서 가는차에 

스님의 서귀포 절도 구경을 하고

또 스님이 현지 사정이나 물정을 잘 알고 있어

여러가지 도움이 되겠다 하여

스님이 시간을 내어 함께 동행을 하게 된것입니다


이분들은 종교와는 무관한 삶을 사셨던 분들인데

스님이 절에 방이 많으니

굳이 비싼 돈을 들여서 호텔이나 숙박시설같은곳에서 자는것보다

이왕 절에 왔으니 절에서 몇일 지내시라 했더니

처음에는 절에 민폐를 끼칠지도 모른다 하며 사양을 하길래

스님이 계속 권유를 하여

그럼 하루만 신세를 지겠다 하고 절에서 자게 되었는데

다음날 이구동성으로 종교시설이라는 중압감에

또 절법도 모르고 해서 불편할것 같았는데

오랬만에 마음 편하게 잤다고 하며

그 다음날부터 오늘까지 절에서 함께 몇일 지내게 되었습니다


몇일동안 틈나는 대로 주변 볼꺼리 구경도 하고

또 이분들 하시는 사업일도 함께 다니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먹고 산다고 바쁘게 살다보니

이런 시간이 없었고 또 종교도 잘 모르고 살아왔는데

절에서 지내보니 밖에서 보는것과 달리

집처럼 참 편하고 좋습니다 " 하며 이구동성으로

감사하다 말씀을 주셨습니다


사실 종교시설이라고 해서

또 절이라고 해서

매시간 매일을 엄숙하게 지내는것이 아니고

기도시간이나 예불시간 혹은 특별한 할 일들을 빼고는

똑같은 사람사는 곳이라

집이나 절이나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


또 스님들도 또 우리 불자님들과 똑같은 사람인지라

사는것이 뭐가 특별하겠습니까?


불이(不二)의 세상살이라 했는데

집 다르고  절 다를리도 없고

스님 다르고 불자 다를리도 없습니다


어느곳이든 내 마음짓기에 따라

극락도 열리고 지옥도 열리고

편함도 열리고 불편함도 열리는 것입니다


부처님 대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저 멀리 별나라 세상의 일 대하듯이

무거운 마음으로 어렵게 대하면 한없이 어려워서

가까이 하지 못할것이고


내 부모 형제 처럼 편하게 생각하면

늘 내 가족처럼 언제든지 하게 가까이 볼수 있게 되고

또 잘 알 수 있게 될것입니다


오늘은 서울로 다시 가는 날이라서

아침일찍부터 거사님 일행과 차한잔 나누는데

절에서 자서 그런지

부처님이 도와주셔서 그런지 스님이 또 잘해주셔서 그런지

이번에 여러가지 어려운 일들이 생각보다 쉽게 잘 풀려서

정말 감사하다고 이구동성으로 기분좋은 말씀도 주셔서

한편으로 절에서 지내게 해서 불편하지 않았나 하는

그동안의 스님의 걱정과 기우도 잠시

절에서 자라고 하길 참 잘 했구나 하는 마음입니다


이 거사님 일행분들이

앞으로도 언제든지 부처님 따듯한 품안에서

그동안 사회에서 시달린 마음 모두 다 내려놓고

내집같이 편하게 쉬고 가시고 

또 하시는 일들 원하시는 일들이

모두 원만하게 잘 이루어지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스님도 오늘

이번 다가오는 25일 일요일

서울 강남 논현동 금강선원 새법당에서 봉행하는

일요 광명진언 지장기도 법회와 불자님의 천도재관게로

서울로 다시 올라갈 예정입니다


시간되시는 불자님들은 이번 9월 마지막 법회에

오셔서 함께 동참공덕 공양공덕 지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님의 소원성취 기도법은 검색창에 -토굴넷- http://togul.net

스님의 49일 백일 기도동참과 기도접수 천도재 불공상담

법당방문과 스님상담은 010-2896-7976 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