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아직 덜 지나갔는데도

날씨가 마치 가을이 된것 같습니다

 

천변만변하는 중생들의 마음이나

하루 하루가 다른 이 날씨도 마찬가지지만

 

세상사 모든것은

무어라 딱부러지게 이거다 하고 정할수도 없으며

일체의 모든것은 그대로이지 않고 변한다는

부처님말씀이 실감이 납니다

 

우리 사람살이도 그렇지 않습니까?

 

가난한것도 부자인것도

지금 그대로 산다는 보장도 없고

지금까지처럼 내일도 그대로 산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희망을 가지고

노력을 하고 기도를 하고 공덕을 지어야 하는 것입니다

 

찬바람 나는 이 가을도 또 금방 지나갈것입니다

 

우리 불자님들은

비록 지금 한치앞도 안보이는 어려움을 겪더라도

그것은 오늘까지의 나의 일들이고

내일은 결코 오늘과 똑 같지 않을 것이기에

 

비록 결과가 어찌되었건

오늘 내 앞에 주어진 시간들에 

내 간절한 마음을 다하여 최선의 행으로

지나서 후회하지 않는 좋은 업을 많이 지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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