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멀리 외국에 계신

어느 불자님이 보내주신 편지를 읽고

이글을 통해서 몇마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무슨 살 무슨 살이 끼었으니

백일기도에 천만원만 내면 모든 살을 없애고

잘사는 기도를 해주겠다.....


이분은 외국생활을 몇십년 살면서

여러가지 삶의 굴곡이 많으셔서 답답하던차에

어느날 우연히 들었던 이야기에

마음의 근심이 되어 스님에게 어떻게 하면 좋은지

조언을 주십사 하는 내용의 편지였습니다


참 답답한 마음을 금할길 없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부자라는 이건희씨 정도되면

기도비 천만원이 아니라 몇백억도 문제가 없겠지만

현실의 여러가지 마음어렵고 힘든 이 분에게

천만원이라는 기도비가 이분의 굴곡진 삶의

모든 것을 해결해 줄것이다는 것도 어이없는 말이지만


종교인이라면 중생에 대한 자비심이 기본이며

인본에 기반한 의뢰인의 멘토가 되어야 함에도

종교적인 지혜로서 조언을 드리지는 못할 망정

이렇게 살이 끼었니 뭐가 들었니 천만원이니 해서

어려워서 찾아온 사람에게 근심과 걱정을 끼쳐서 되겠습니까?


그리고 우리 불자님들이 흔히 시중에서 많이 들어서 아시는

액살이니 겁살이니 역마살이니 도화살이니 무슨 살 무슨살이니

하는 것들은 사실 현대의 명리 운명 역학분야에서도

요즘은 크게 중요시 하지 않는 삼류의 점사해석에 불과한것인데도


이런말을 듣게 되면 당연히 무슨 큰일이 있나 하고

걱정을 할수 밖에 없고 또 그런 말을 던지는 이들은

당연히 어떻게 하면 풀수 있다 소멸할수 있다 하며

어려운 이들에게 부담을 주는 현실입니다


스님이 늘 말씀드리지만

자기 인생 자기 삶은

자기가 가장 잘 알고 있으며

지금 힘들고 어렵고 좋고 즐거운

모든것은 자기가 짓는 업의 결과이며


또 설령 지금껏 잘못 살아왔다 해도

지금부터 내가 잘 살려고 하고

그런길을 잘 찾아가면

반드시 자기 원하는 삶을 살게 되는것입니다


보살님

그 무슨 살 무슨 살이 들었니 하는 분이

보살님을 언제부터 알았다고

보살님 삶을 얼마나 잘안다고

보살님 인생을 재단하고 보살님 삶을

판단 하겠습니까?


또 설령 그런 기도를 한다해도

결과가 어떻게 되던

보살님 인생은 보살님이 책임져야 하는 세상입니다


옛날 인도 부처님시대에도

점술에 대한 사람들의 궁금함은 참 많았다고 합니다


부처님은 그런 이들에게


"오늘의 너의 이 모습은

어제까지 너가 살면서 지어온 업의 결과물이고

내일과 먼 미래의 너의 삶도

지금 오늘 너가 짓는 업으로 만들어 지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듯이

우리 불자님들의 오늘 지금 삶들은

지금까지의 내가

알게 모르게 지어온 모든 업의 흔적이자 결과물입니다


늘 말씀드렸지만

운명의 운자는 운전할때의 운자 인것처럼

운명이란

내가 운전하기에 따라 지름길도 돌아가는 길도

편안한 길도 굴곡진 길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우리 불자님들은 명심하십시오

사주팔자가 내 삶을 살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의 사주팔자 운명을 만드는 것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세상의 모든 부처님전에

좋은 업 좋은 공덕 많이 지으셔서

앞으로는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사십시오


스님의 소원성취 기도법은 검색창에 -토굴넷- http://togul.net

49일 백일 기도동참과 기도접수 법당방문 스님상담은

010-2896-7976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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