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일기도 1462일째...기도는 많이 한다고 될일이 아닙니다

어제 일상의 기도와

또 작심하여 임하는 기도에 대해

잠시 말씀드렸는데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기도나 수행에는 표준전과처럼

정해진 룰이 있는것이 아니며

 

또 누가 어떻게 하더라 하는

시중의 유행따라 혹은 남따라 장에 가는식의

자기 사정과 생활리듬을 고려하지 않고

 

답답한 마음으로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주변에서 얻어들은 풍월로

누가 성취했다고 무리하거나 욕심으로

막연히 기도에 임하면

결코 기도 성취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많은 불자님들이

기도에 임하면서 범하는 오류가

누가 어느 기도를 해서 성취를 얻었다더라 하면

자기 살아오면서 지은

죄과와 공덕의 업식은 생각하지도 않고

묻지마 식의 유행따라 하시는 분들도 많으며

 

또 스님들이 한다면 무조건 좋다고

자기 사정은 생각하지 않고

무리하게 많은 기도 양을 정하여 임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스님들은

수행이나 기도에 얼마든지 전업을 할수 있는 입장이고

 

우리 재가 불자님들은 사회생활에 충실하고

가정생활등에 더 충실히 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자기 가사나 사회생활을 잘 하고자

그에 맞추어 임하는 생활속의 기도가 되어야지

 

자기 본분은 잊고 전업의 수행자처럼

속세를 벗어나서 스님들처럼

기도나 수행을 많이 한다고 될일은 아닌 것입니다

 

이런점을 잘 아시고

삼보님전에 참된 귀의하여

오분이든 십분이든 일상에 맞게

자기 생활사정에 맞게 기도에 임하면서

 

그로 인해 성취한 크고 작은 일들에 대해

부처님전 기도 불공이나 불사에의 동참등으로

보시와 시주 공덕을 지으며 회향 잘하는 것이

우리 재가 불자님들의 참된 기도신행인것입니다

 

그리고 재가 불자님들이 기도에 임할시에는

이렇게 스님들에게 조언을 얻고 점검을 받으며

자기 업장에 맞는

자기 현안에 맞는 기도를 주력으로 정하여

 

자기 스스로 할수 있는 범위에서

자기 할수 있는 시간 분량이나 횟수 장소를 정하여

편안하게 기도에 임하여야  집중도 잘되고

또 근기있게 지속적으로 잘 임할수가 있습니다

 

불가의 모든 기도등의 수행은

자기 스스로의 자발적 마음내기와

자기 스스로 지키며 행하는 것과

자기 스스로의 깨달음을 통해

성취 득도 성불하는 것입니다

 

우리 불자님들 모두

스스로 마음짓고 행할수 있는

자기만의 기도에 임하시면

기도성취가 훨씬 더 빠를것입니다

 

스님의 소원성취 기도법은 검색창에 -토굴넷- http://togul.net

스님의 기도동참과 하안거 기도접수 스님상담은

010-2896-7976 입니다

 

 

어제는 낮에 잠시 시간을 내어 성산일출봉 가기전 신산리등 바다올레길 산보를 나갔습니다

혼인지 마을 입구 부근에 조성된 돌탑이 참 경이롭습니다

 

이곳 서귀포에서 성산일출봉으로 가는 바닷가는 평상시 바람이 많이 불어서

마치 방풍림처럼 화산석 돌들로 해안가를 따라 바람막이로 쌓아놓은 곳이 많습니다

바닷가 길 언덕을 따라 천탑만탑 돌탑들이 오랜세월 무너지지 않고 자기 자리 잘 지키고 있는데

언제 누가 쌓았는지 모르지만 사람의 정성이 참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이 돌탑들 사이 언덕틈에 이렇게 텅빈 의자가 하나 이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 불자님들 언제 한번 오셔서 이자리에 앉아서 명상이라도 하면 참 좋을것 같습니다

온평리 혼인지 마을은 제주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내력에 대해 전설을 많이 간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