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일기도 1087일째...사부대중 도반이 함께 해야 기도성취가 잘 됩니다

어제 기도는

혼자서 열심히 한다고 될일이 아니라

부처님전 동참공덕을 함께 쌓아야 된다고

말씀드렸는데

 

혼자만의 기도신행은

나만 생각하는 아상의 기도입니다

 

이는 우리 대승불교의 근간이

나 혼자만의 득도가 아니라 

사부대중이 함께 성불 하고자 하는

나도 잘되고 남도 잘되는 자리이타의

우리 모두라는 도반이 함께 가는 구도의 길

성불 성취의 기도신행이 되어야

 

우리 불교 교단과

사부대중 구성원들이 튼튼해져서

세상모두에 부처님법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수 있으며

행복한 부처님 불국정토가 열린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부처님 법을 따르고

부처님을 믿는

우리 불교에서는

사부대중이 함께 하는 동참신행을 늘 강조하는데

 

이 사부대중은

비구 비구니라는 수행자들과

우바새 우바이라는 재가 불자님들이

수레의 네 바퀴처럼 일체의 한몸이 되어야

잘 굴러갈수 있다는 뜻에서

사부대중 구성원 그 누구도 차별이 없으며

상하 지위고하 남녀분별도 빈부 인종 등의

차별도 역시 없어야 하며

앞에서 이끌어 주고 뒤에서 밀어주며

함께 해야 불도가 잘 이루어지고

불국정토가 구현될수 있기에

상생의 화합의 길을 강조하는 도반의 뜻이 담겨있습니다

 

이는 이 세상 모든것은

다 연기의 고리로 이어져 있기에

인연법에 의해 서로 천라지망처럼 이루어진 세상이며

나와 남이라는 둘이 아닌

조화와 화합의 상생의 길로서

하나, 즉 불이(不二)의 세상살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불자님들이 무엇인가를 이루고자 한다면

부처님 모시는 일들과

사부대중 모두에 이익되는 동참 공덕을 많이 쌓으며

기도에 임해야 

수레 네바퀴가 온전하여 잘 굴러가듯

기도나 불도의 성취도 잘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기도를 많이 한다고 

기도 성취가 잘 되는 것이 아니라

부처님전 동참공덕과

내 가족 내 이웃 내 사회

모두가 잘 되고자 하는

자리이타의 선업의 공덕이 함께 어우러져야

부처님이 바라시는 도반의 신행이 되고 공덕이 되어

기도성취가 가피와 영험으로

자기 하는 것에 더하여 동참한것이 더 보너스로

저절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불가에서는

누구 혼자만의 기도와 공덕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도 할일 잘 하고

부처님전 불사 불공에도 동참 잘 하고

부처님 법을 널리 알리는 권선포교도 잘 하고

수행자들도 자기 할일 잘 하도록 잘 보살펴주고

함께 하는 도반들과 힘을 보태어 잘 챙겨주는

십시일반의 동참공덕을 가장 소중하게 여깁니다

 

동참공덕이란

당장은 내 눈에 보이는 이익이 없을지라도

마치 품앗이로 밭에 함께 뿌린 씨앗과 같아서

물주고 거름 주는 일손이 배가가 되어 

나 혼자 조그만 씨앗 몇톨 뿌린것 이상으로

수십배 수백배 더  풍성하게 결실을 거둘수 있는 농사와 같습니다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는 마음으로 하지 않고

입으로 소리내어 하는것이

가장 좋은데 이는 내 귀에 들려주어

우리 정신영혼이 각성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를 나 혼자서 하기 보다는

시간이나 형편이 된다면 법회나 기도 불공등에

동참하여 도반들과 함께 기도를 하거나

스님들의 기도에 동참공덕을 올려주고 기도를 하게 되면

나도 하고 나를 위해 남도 해주니

몇일 몇백일의 기도효과가 더 있으며

그만큼 기도의 성취가 빨라질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토굴넷 불자님들 모두

부처님전 십시일반의 기도 동참 공덕

잘 지으셔서 바라시는 기도 성취 잘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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