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일기도 1051일째...스님이 어딘들 못가겠습니까?

어제 스님이 아주 오랬만에

제주를 좀 다녀왔습니다

 

불과 하루도 채 걸리지 않은

짧은 일정과 시간이었지만

불자님들과의 말씀도 두어시간 나누고 

급한 불공도 올리고 토굴사시는 인연스님도 만나고

아뭏은 번갯불에 콩튀겨 먹는다 라는 말이

실감이 날정도로 잠시만이라도 제주에서의

꿈같은 시간을 보냈는데

 

짧은 일정과 사정으로 우리 불자님들과 같이

가보지 못해 참 죄송한 마음입니다

 

이번에 특히

제주에 사시는 부경심님 가족분들을 만났는데

지난번 겨울에 파주의 미타암까지 직접 와주시고

기도해 주신 인연으로 스님이 제주에 들른김에

공항옆이라서 그동안 어떻게들 지내셨는지

안부도 나누고  공양대접도 잘 받고 

또 부처님 기도신행관련 두어시간 정도

여러 좋은 말씀 나누었습니다

 

세상물질 문명이 좋아졌다 하지만

불과 두어시간 정도에

이곳 우리나라 제일 북단인 파주에서

제일 남단인 제주까지 갈수 있다는 것이 참 놀랍습니다

 

평소에 참 멀다고 느낀 거리감이

이번에 갔다 와보니 이곳 미타암에서 

서울 나가는 시간보다 좀 더 걸리고

또 대구나 부산을 자가용으로 가는것보다

더 빠르게 갈수 있고

또 비행기요금도 인터넷 예약으로

왕복에 불과 십여만원 정도로

서울 부산 KTX 요금보다

자가용 기름보다 적게들었습니다

 

모든것은

내 마음의 거리다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이번에는 여러 스님사정상 

여유시간이 많이 없어

아름다운 제주도 구경도 제대로 못하여 좀 아쉬웠는데

이번 불자님들과의 만남을 계기로

앞으로는 여건이 허락하는대로

정기적인 가정 기도 법회도 봉행하고 또'

우리 불자님들과 함께 제주도 이모저모를 함께

구경하면 참 좋을것 같습니다

 

이곳 파주의 미타암이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최북단 지역이라

지방이나 제주등 거리가 먼지역에서는

우리 불자님들이 찾아오셔서 기도하고

불공을 올리기는 참 먼곳이라

절에 오고 싶어도

거리나 시간 사정상 못오시는 불자님들께는

스님이 늘 미안한 마음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스님이 여건만 된다면

언제든지 불자님들 지역을 찾아가서

주변 불자님들 함께 하는

가정기도 법회나 불공을 정기적으로 올리려고 합니다

 

요즘은 우리나라 전역이 도로망이 잘 발달되어 있고

이렇게 항공교통등이 편리한 일일생활권이라서

특별한 일이 없을때는 스님한몸 소신공양 하여

움직이는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가정기도 법회 안택불공등 원하시는 불자님들은

언제든지 스님에게 미리 예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뜻깊은 제주에서의 불자님들과의 자리

공양올려주신 불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제주에서의 날씨가 참 화창했습니다

제주를 다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운좋게 서귀포항에서

그리고 오는길 비행기 창밖으로

아름다운 한라산의 자태를 보게되어

아래 폰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이렇게 파주에서 제주도도 내마음의 거리입니다

우리 불자님들도 잠시의 마음내면 이렇게

행복할수 있습니다 

 

오는 비행기에서 운좋게 창쪽에 앉아서 제주도 한라산의 전경을 폰으로 담았습니다

제주도 남단 서귀포항구에서 바라보이는 한라산의 전경입니다

바닷물색이 참 맑고 깨끗합니다 이번에 짧은 시간이라 이동하는 가운데 잠시 바닷구경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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