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종송은 미망에 빠진 모든 중생들의 깊은 잠을 깨워주며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들 에게 극락세계의 장엄을 일러주고 귀의 발원하도록 하는 의식이다.

* 방법: 집전자는 도량석이 끝나기 전에 미리 법당 안 소종 앞에 앉아서 도량석 목탁이 끝 맺음을 할 때 종틀을 울리고 소종을 낮은소리로부터 올려서 다섯망치를 친 후 시작한다.

원차종성변법계        원컨대 이 종소리
願此鐘聲遍法界       법계에 두루하여
철위유암실개명       철위산의 깊고 어두운
鐵圍幽暗悉皆明       무간지옥 다 밝아지며
삼도이고파도산       지옥, 아귀, 축생의 고통을
三途離苦破刀山       여의고 도산지옥 무너지며
일체중생성정각       모든 중생 바른 깨달음
一切衆生成正覺        이루어지이다.
나무 비로교주 화장자존           비로자나 교주이시며
南無 毘盧敎主 華藏慈尊        화장세계의 자존께서
연보게지금문 포낭함지옥축        보게의 금문 연설하시고
演寶偈之金文 布琅函地獄靭        낭함의 옥축을 펴신
진진혼입찰찰원융        티끌과 티끌이 혼융하고
塵塵混入刹刹圓.融        찰토와 찰토가 원융무애한
십조구만 오천사십팔자        십조구만오천사십팔자의
十兆九萬 五千四十八字
일승원교 대방광불화엄경        일승원교인 화엄경에
一乘圓敎 大方廣佛華嚴經 (세번)        귀의하옵니다.


제일게(第一偈)
약인욕요지 삼세일체불     사람이 삼세일체 부처님을
若人欲了知 三世一切佛     온전히 알고자 할진대
응관법계성 일체유심조     응당법계의 성품을 관하라
應觀法界性 一切唯心造     일체가 오직 마음으로 지은 것

파지옥진언(破地獄眞言 )     (지옥을 파하는 진언)
나모 아따 시지남 삼먁 삼못다 구치남
옴 아자나 바 바시 지리지리 훔 (3번)

장엄염불(莊嚴念佛)

원아진생무별념     나는 이 생 다하도록
願我盡生無別念     다른 생각없이
아미타불독상수     오로지 아미타불
阿彌陀佛獨相隨     따르리다
심심상계옥호광     마음 마음을 항상
心心常係玉毫光     옥호광명에 두며
염념불리금색상     생각 생각마다 금색상호
念念不離金色相     여의지 아니하리다
아집염주법계관     내가 염주를 들고
我執念珠法界觀     법계를 관찰하매
허공위승무불관     허공을 끈 삼아
虛空爲繩無不觀     꿰이지 않음이 없음이라
평등사나무하처     평등한 노사나불
平等舍那無何處     어느 곳엔들 안계시리요만
관구서방아미타     서방의 아미타불을
觀求西方阿彌陀     관하여 구하고자
나무서방대교주     서방정토의 대교주이신
南無西方大敎主
무량수여래불     무량수불께 귀의하나이다
無量壽如來佛
나무아미타불 ···· (10번)

* 아미타불 정근 및 이하의 장엄염불은 시간과 상황에 따라 가감하여도 된다.

극락세계십종장엄     (극락세계의 열가지 장엄)
極樂世界十種莊嚴

법장서원수인장엄     법장비구의 서원과
法藏誓願修因莊嚴     인행으로 장엄하고
사십팔원원력장엄     사십팔원 원력으로
四十八願願力莊嚴     장엄했네
미타명호수광장엄     아미타불의 명호
彌陀名號壽光莊嚴     무량한 생명과 광명으로 장엄하고
삼대사관보상장엄     세 분 큰 스승의 지혜와
三大士觀寶像莊嚴     보배 상호로 장엄했네
미타국토안락장엄     아미타불 극락국토
彌陀國土安樂莊嚴     안락으로 장엄하고
보하청정덕수장엄     보배의 강물 청정하여
寶河淸淨德水莊嚴     공덕수로 장엄했네
보전여의누각장엄     극락보전 여의보의
寶殿如意樓閣莊嚴     누각으로 장엄하고
주야장원시분장엄     낮과 밤이 장원하여
晝夜長遠時分莊嚴     시간세계 장엄했네
이십사락정토장엄     스물 네가지 즐거움으로
二十四樂淨土莊嚴     정토장엄 이루었고
삼십종익공덕장엄     서른 가지 이익으로
三十種益功德莊嚴     공덕장엄 이루었네


석가여래팔상성도     (석가여래께서 성도하시는
釋迦如來八相成道     여덟가지 모습)

도솔내의상     도솔천에서 코끼리 타고
兜率來儀相     세상에 오시어 모태에 드시는 모습
비람강생상     룸비니 동산에서
毘藍降生相     성스럽게 탄생하시는 모습
사문유관상     사대문을 유람하고
四門遊觀相     생의 무상을 깨달으신 모습
유성출가상     한밤중에
踰城出家相     성을 넘어 출가하시는 모습
설산수도상     설산에서 육년동안
雪山修道相     고행하시는 모습
수하항마상     보리수 아래서 도 깨치시고
樹下降魔相     8만4천 마군을 항복 받으시는 모습
녹원전법상     녹야원에서 다섯비구를 위하여
鹿苑轉法相     처음으로 설법하시는 모습
쌍림열반상     사라쌍수에서
雙林涅槃相     열반에 드시는 모습


오종대은명심불망     (명심하여 잊지 말아야 할
五種大恩銘心不忘      다섯가지 큰 은혜)

각안기소국왕지은     각기 그 처소를 편안케
各安其所國王之恩     국가의 은혜
생양구로부모지은     낳아 양육함에 수고하신
生養劬勞父母之恩     부모님 은혜
유통정법사장지은     바른 법 일러주신
流通正法師長之恩     스승의 은혜
사사공양단월지은     의식주 생활 돌봐주신
四事供養檀越之恩     단월 시주의 은혜
탁마상성붕우지은     서로 닦고 가르쳐 이루게 한
琢磨相成朋友之恩     좋은 벗의 고마운 은혜
당가위보유차염불     마땅히 이 은혜를 갚기
當可爲報唯此念佛     위해 염불 발원하옵니다
극락당전만월용     극락당전의
極樂堂前滿月容     둥근달과 같은 용모
옥호금색조허공     옥호의 금색광명
玉毫金色照虛空     허공을 비치네
약인일념칭명호     만약 사람이 일념으로
若人一念稱名號     명호 부르오면
경각원성무량공     잠깐 사이에 무량공덕
頃刻圓成無量功     원만히 이루리라
삼계유여급정륜     삼계는 마치
三界猶如汲井輪     우물의 두레박처럼
백천만겁역미진     백천만겁의 미진수를
百千萬劫歷微塵     지내도다
차신불향금생도     이 몸 금생에
此身不向今生度     제도하지 못하면
갱대하생도차신     다시 어느 생을 기다려
更待何生度此身     제도할까
아미타불재하방     아미타불
阿彌陀佛在何方     어느 곳에 계신고
착득심두절막망     마음에 간직하여
着得心頭切莫忘     간절히 잊지 말지니
염도염궁무념처     생각하고 생각하여
念到念窮無念處     생각없는 곳에 이르면
육문상방자금광     육근의 문에서
六門常放紫金光     자금광이 비치리라
찰진심념가수지     세계에 가득한 티끌
刹塵心念可數知     마음으로 헤아려 알고

대해중수가음진     큰 바다 가운데 물
大海中水可飮盡     마셔 다하며
허공가량풍가계     허공을 헤아리고
虛空可量風可繫     바람을 붙들어 맬지라도
무능진설불공덕     부처님의 공덕
無能盡說佛功德     다 설할 수 없도다
산당정야좌무언     산당의 고요한 밤
山堂靜夜坐無言     말없이 앉아 있으니
적적요요본자연     고요하고 고요하여
寂寂寥寥本自然     본래의 자연인데
하사서풍동림야     무슨 일로 서쪽 바람은
何事西風動林野     임야를 흔드는고
일성한안려장천     차가운 겨울 기러기 울음소리
一聲寒鴈唳長天     온 하늘에 흩어지네
원각산중생일수     원각의 산중에
圓覺山中生一樹     한 그루의 나무
개화천지미분전     천지 나뉘기 전에
開花天地未分前     꽃이 피었나니
비청비백역비흑     푸르지 않고 희지 않고
非靑非白亦非黑     또한 검지도 아니하며
부재춘풍부재천     봄바람에도 있지 않고
不在春風不在天     하늘에도 있지 않도다
청산첩첩미타굴     첩첩한 청산은
靑山疊疊彌陀窟     미타의 굴이요
창해망망적멸궁     망망한 창해는
蒼海茫茫寂滅宮     적멸의 궁전이로다

물물염래무가애     사물과 사물의 거래
物物拈來無眭碍     거리낌이 없는데
기간송정학두홍     몇 번이나 소나무 정자에서
幾看松亭鶴頭紅     학 머리 붉음을 보았던고
천척사륜직하수     천 길의 낚시줄
千尺絲綸直下垂     곧게 내렸는데
일파자동만파수     한 모서리의 파도따라
一波纔動萬波隨     온갖 파도 일어나네
야정수한어불식     밤 고요하고 물 차가워
夜靜水寒魚不食     고기 물지 않은지라
만선공재월명귀     부질없이 배가득
滿船空載月明歸     달빛만 싣고 돌아오도다
보화비진요망연     보신 화현은 마침내
報化非眞了妄緣     허망된 인연이요
법신청정광무변     법신은 청정하여
法身淸淨廣無邊     광대무변한지라
천강유수천강월     천강에 물 있으니
千江有水千江月     천강에 달이요
만리무운만리천     만리에 구름 없으니
萬里無雲萬里天     만리 하늘이로다
자종금신지불신     지금의 중생신으로부터
自從今身至佛身     불신에 이르도록
견지금계불훼범     굳게 금계를 지켜
堅持禁戒不毁犯     범하지 않겠사오니
유원제불작증명     오직 원컨대
唯願諸佛作證明     모든 부처님은 증명하소서

영사신명종불퇴     차라리 목숨 버릴 지언정
寧捨身命終不退     마침내 물러서지 않으리다
세존당입설산중     세존이 설산 가운데
世尊當入雪山中     들어가셔서
일좌부지경육년     한 번 앉아 여섯해
一坐不知經六年     지남을 느끼지 못했네
인견명성운오도     샛별 보고
因見明星云悟道     도를 깨치셨으니
언전소식변삼천     말씀하신 소식
言詮消息遍三千     삼천대천 세계에 두루하도다
아석소조제악업     내가 먼 옛날부터
我昔所造諸惡業     지은 모든 악업
개유무시탐진치     모두 다 탐진치로
皆由無始貪瞋癡     인한 것이고
종신구의지소생     몸과 입과 뜻을 따라
從身口意之所生     생기었나니
일체아금개참회     일체를 다 지금
一切我今皆懺悔     참회하옵니다
천상천하무여불     천상천하에
天上天下無如佛     부처님 같으신 분 없나니
시방세계역무비     시방세계에도
十方世界亦無比     비교할 데 없네
세간소유아진견     세상천지를
世間所有我盡見     내가 다 보아도
일체무유여불자     어디에도 부처님과
一切無有如佛者     같으신 분 없도다

죄무자성종심기     죄는 본래 자성이 없고
罪無自性從心起     마음따라 일어나니
심약멸시죄역망     죄의 마음 소멸하면
心若滅時罪亦忘     죄업 또한 소멸되리
죄망심멸양구공     죄와 마음 소멸되어
罪忘心滅兩俱空     모두 함께 공해지면
시즉명위진참회     이를 일러 거짓없는
是卽名爲眞懺悔     진실한 참회라네
사대각리여몽중     사대 각각 흩어지는 것
四大各離如夢中     꿈 가운데 일 같고
육진심식본래공     육진과 심식은
六塵心識本來空     본래부터 공한지라
욕식불조회광처     불조께서 빛을 돌이킨 곳
欲識佛祖回光處     알고자 하는가
일락서산월출동     서산에 해 지자
日落西山月出東     동녘에 달 뜨도다
원공법계제중생     원컨대 법계의
願共法界諸衆生     모든 중생
동입미타대원해     모두 함께 아미타불의
同入彌陀大願海     대원해에 들어가
진미래제도중생     미래세가 다하도록
盡未來濟度衆生     중생을 제도하여
자타일시성불도     자타가 일시에
自他一時成佛道     불도 이루어지이다


아미타불 본심미묘진언     (아미타불의 본심 나타낸
阿彌陀佛 本心微妙眞言      미묘한 진언)
다냐타 옴 아리다라 사바하 (세번)

* 이곳에서부터 “나무서방정토 극락세계(운운)”를 염불하면서 소종을 서서히 내렸다가 다시올려 “개공성불도”에서 다섯 망치로 마친다.


나무서방정토 극락세계     서방정토 극락세계
南無西方淨土 極樂世界
삼십육만억 일십일만     삼십육만억 일십 일만
三十六萬億 一十一萬
구천오백 동명동호     구천 오백의 명호 같으시고
九千五百 同名同號
대자대비 아미타불     대자대비하신
大慈大悲 阿彌陀佛     아미타불께 귀의합니다
나무서방정토극락세계     서방정토 극락세계의
南無西方淨土極樂世界
불신장광 상호무변     부처님 몸 장광하시고
佛身長光 相好無邊     상호 무변하사
금색광명 변조법계     금색광명으로
金色光明 遍照法界     법계를 비추시고
사십팔원 도탈중생     48대원으로
四十八願 度脫衆生     중생을 제도하시는
불가설 불가설전 불가설     가이 설할 수 없는
不可說 不可說轉 不可說
항하사 불찰미진수     하강 모래수 같은
恒河沙 佛刹微塵數     불찰 미진수의
도마죽위 무한극수     벼, 삼, 대, 갈대처럼
稻麻竹葦 無限極數     무한한 숫자인
삼백육십만억 일십일만     삼백육십만억 일십 일만
三百六十萬億 一十一萬
구천오백 동명동호     구천오백의 명호 같으시고
九千五百 同名同號
대자대비 아등도사     대자대비하신 우리의 도사
大慈大悲 我等導師
금색여래 아미타불     금색여래 아미타불께
金色如來 阿彌陀佛     귀의하나이다
원이차공덕 보급어일체     원컨대 이 공덕
願以此功德 普及於一切     널리 일체에 미쳐
아등여중생 당생극락국     나와 중생들 마땅히
我等與衆生 當生極樂國     극락국에 태어나
동견무량수 개공성불도     다 함께 무량수불 친견하고
同見無量壽 皆共成佛道     불도 이루어지이다

* 이어서 법고, 목어, 운판, 범종의 사물을 울린 후 법당안 소종은 아침 예경 시작을 알리는 예불쇠를 친다. 큰소리로부터 세 번내렸다 올려서 다섯 망치로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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