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자에 들어가 살던
그해 가을즈음에
파주의 산사에 못오시는 분들을 위해
서울 강남의 반포동에
조그만 법당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법당이
지금의 논현역 금강선원으로
이어져 온것인데
이 법당을 얻는데도
지장보살님의 기도가피가 있었습니다
그전까지
스님 나름 도심포교당을 마련하기위해
아시는 불자님들과 지인들에게
서울 한복판에 좋은 자리가 있는지
알아보시라 부탁을 해도
여러가지 형편 여건상 잘 안되었는데
강남이라는 곳이
사실 아무리 작은 곳이라도
비싼 보증금에 월임대료 관리비에
단칸 원룸도 6~70만대여서
엄두가 나지 않았으며
심지어 법당은 안된다
목탁을 치면 안된다는 등의
제약이 많아서 스님들이 도심포교하기가
참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던중에
어느날 기도후 잠시 눈을 붙이다
꿈을 꿨는데 강남이라는 곳에
금강선원이라는 글귀가 보여서
(이때만 해도 스님이 서울지리를 잘 몰랐습니다)
그길로
당시 주동수 사진작가님이 살고 있던
반포동이라는 곳으로 무작정 나와서
인터넷 벼룩시장을 찾아서 보니
마침 논현역과 신논현역 중간즈음
강남대로변 뒷길에 대략 7평정도 되는
조그만 장소가 눈에 확띄였는데
그곳이 바로 처음 스님이 도심기도법회를
시작했던 영동시장 건너편 고도일병원뒷길의
반포동 금강선원이 되었습니다
강남대로 도심한복판인데도
임대비용도 생각이상으로 아주 저렴하여
보증금 500만원 월세 50에
4층건물의 4층단독공간이었으며
또 비록 작지만 큰방 작은방 2개에
복도에 전용욕실에 조그만 거실까지
냉장고 에어컨까지
비록 미니룸이지만 있을건 다 갖춘곳이길래
앞뒤 보지 않고 바로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운이 좋았는지
인연이 될려고 그랬던 것인지
그동안 몇달을 알아봐도 안되던 일이
건물주가 그 임대광고를 올린지 불과
몇분만에 스님이 계약을 한것입니다
마침 그곳은 또
유명한 전라도 진안의 마이산 마이사에서
수행을 하시던 분이 도심토굴로 얻어서 살다가
나간 곳이라서 기도살림도 그대로에
강남한복판이라도
목탁을 치던 종을 치든 염불을 하든
큰소리로 기도를 하든
스님 하고 싶은대로 다 할수 있어
참 다행한 일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작은 7평의 미니법당이었지만
거기에서 그 이후 우리 불자님들과 함께했던
3년여의 시간들은
스님생활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처럼
부처님일에는
비록 작은 일이라도
마음을 먹으면 시작이 되는 것이고
안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일들은 내일 또 계속해서
글 이어가겠습니다
소원성취 기도동참과 기도접수 천도재 불공
상담은 02-542-7976 금강선원
영험한 광명진언 지장기도법 홈페이지는
-토굴넷- http://togul.net
소원성취 기도법 강의와 일문일답은
유튜브 -일도스님방송- 입니다
아래 사진은 그당시 반포동금강선원의 모습입니다
비좁은 법당이지만 복도까지 열성을 다하여 기도해주신
우리 불자님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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