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일기도 1676일째...어느 스님의 소신공양(燒身供養)에 대해

어제는 광화문에서 정원 스님이

시국을 비판하며 소신공양(燒身供養)

즉 분신을 시도하셨다가

중태에 빠졌다는 참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예전에도 문수스님이

4대강사업에 대해 비판을 하고

소신공양을 한적이 있었고

또 저 멀리 베트남에서 불교탄압에 항의하며

틱꽝득 스님이 소신공양을 한적도 있듯이

우리 불가에서는 묘법연화경에 약왕보살이

향유를 온 몸에 바르고 자기 몸을 불사른 일에 대해

제일의 보시공양이라 했는데

이는 구도를 위한 불가의 여러수행중 하나입니다

이 생에 받은 사람의 몸뚱아리는

물질 사대로 이루어진 것이라서

영원함이 없기에 몸에 집착하지 않고

자기 한몸 다 바쳐 중생을 이롭게 하자는

숭고한 마음을 나타내는 것이지만

한편으로 또 우리 사람으로

이 사바세계 남섬부주에 태어난 이상

수명 다할때까지

자기의 소중한 생명을 사랑하는 것도

또 중생을 위해 다른 방편으로도

뜻을 전하고 자기 할일 다 하고 가는것도

차별없는 구도와 보살행의 중요한 덕목이라 할수 있습니다

이 안타까운 사태에 

근본책임이 있는 모든 위정 당사자들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 사리사욕과 권모술수를 버리고

자신들이 지은 탐욕과 과오에 대해 가장 낮은 자세로

진심으로 참회하길 바랍니다

하루빨리 이 난국이 정상화되고

나라살림과 경제 문화등 모든 부분이

많은 이들이 원하는 대로 바라는 대로

안정이 되길 기원하며

소신공양으로 중태에 빠진 정원스님이

하루발리 정상쾌유하시길 발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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