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일기도 954일째...사주팔자? 잘되는 사람 안되는 사람 정해져 있다

어제 강남법당앞

영동시장이라는 곳에

잠시 일이 있어 나갔다 왔습니다

 

스님은 이 시장에서

떡도 사고 전꺼리나 나물 과일도 삽니다

 

흔히 잘 아시는

신사동 신사역에서

강남역가는 강남대로라는 길을 중심으로

강남의 문화권역이자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데

스님이 있는 강남법당은 딱 그 중간쯤인

논현역 버스정류장 부근입니다

 

이 강남대로를 중심으로

스님의 강남법당 금강선원쪽은 반포동이고

대로 건너편은 논현동인데 횡단보도를 건너면

영동시장이라는 재래시장입구가 있습니다

 

이 영동시장이라는 곳은

강남에서 유일하게 개발이 되지 않은

재래식 전통시장 모습 그대로입니다

비좁은 골목을 걷다보면

몇평되지 않는 가게들과 난장이 펼쳐져있고

온갖 먹거리 음식들과 식료품 부식품들

떡집 전집 없는 것이 없습니다

 

강남이라면 초현대식의 고층건물에

초일류 대기업들의 본사와 화이트칼라 계층들

또 첨단 비지니스 업등에 종사하는 분들과

전국각지에서 몰려온 제일 잘났다는 분들과

세계각지에서 온 외국인들로 넘쳐나는 곳인데

이런 재래시장이 있다는 것에

처음에 스님이 참 놀라웠습니다

 

한가지 더 놀라운것은

이런 재래식 시장에 나이와 성별 직업과 계층을 떠나

많은 분들이 술집이든 밥집이든 길거리 음식이든

낮밤으로 자리가 없을 정도로

늘 붐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예전에 서울인심이 팍팍하다고

서울깍쟁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그동안 이곳에서 스님이 겪어본 시장인심은

흥정도 덤도 가능한

우리나라 시골 재래식 시장

어디를 가도 볼수 있는

참 푸근한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한편으로 이 영동시장을 중심으로

강남 대로변 좌 우 뒷골목들에는

또 다른 불야성의 술집이나 먹거리가게들이

즐비하게 이어져 있습니다

 

대부분 월세규모가

몇백에서 몇천은 호가하는 흔히 말하는

목자리 좋은 가게들입니다

 

이 영동시장은 주변의 먹거리 명물중에

유명한 한O포차 새OO식당 홍O콩반점 본O...등등의

본점들을 경영하는 유명한 외식프랜차이즈 사업가의 

이름을 따서 백OO 거리라 불리기도 한다는데

이분은 이곳 강남이 개발되기 시작한

초창기부터 뿌리를 내려서 한길로 자기 길을 걸어서

지금 엄청난 자산을 가진 사업가가 되기도 하니

참 대단한 광고성 시장성 유행성을 가진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상권 좋은 거리에도

잘되는 가게는

이 불황이라는 시대에도

번호표를 뽑아야 될 정도로 긴줄의 행렬이

이어져 있고

 

안되는 가게는

사흘이 멀다하고 인테리어와 상호 업종이

바뀌니 참 아이러니컬합니다

 

스님이 이곳 주변을 오며 가며 유심히 지켜본

잘되는 가게와 안되는 가게

잘되는 사람과 안되는 사람은

사실 뻔합니다

 

골목안에 숨어 있어도 잘되는 집들은

한품목 혹은 한업종으로

오래동안 그자리에서 고생을 하며

가격이나 서비스가 좋고 전문성있고 개성있는

자기 색깔이 분명한

맛이나 정 마음을 지켜온 집들이 대부분이며

 

주인이 바뀌거나 잘 안되는 집들은

누구나 돈만 있으면 쉽게 할수 있는

흔한 프랜차이즈 체인업이나 

종목이 비슷 비슷하여 경쟁이 심하거나

개성이 없는 업종들과 흔한 먹거리 음식들과 맛

유행을 쫒기만 하는 퓨전업종등이나

다품목 다종목의 복합적이며

특별한 개성이 없는 집들이 많습니다

 

고액의 임대료와 엄청난 인테리어비등과

강남이라는 곳의 인건비 유지비등을 감안하면

버티는데 참 어려울것입니다

 

스님이 볼때

똑같이 강남대로변

좋은 가게 좋은 위치 좋은 상권에 있음에도

이렇게 가게마다 사업의 성패가 다른것은

자기만의 독특한 색깔이 부족하고

사람마음을 움직이는

정이나 마인드가 부족하여 그런것입니다

 

그리고 꾸준하게 자기가 하고자 하는 길을

부단히 연구하고 준비하여 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유동인구가 많다고

남의 말이나 흔한 정보들에 의존하거나

또 사주팔자 점술등에 의존하여 요행이나 바라거나

돈의 힘과 젊은 혈기만 믿고

되면 되고 말면 말고 하는 식의

자기 하는 일의 내용보다 돈이라는 목적의식만

가득하여 자기일에 대한

진정성과 전문성이 없어서 그런것입니다

 

그리고 일부러 찾아주고 비용을 지불하는

고객의 입과 눈 귀와 마음을

즐겁게 하지 못하기에 그런것입니다

 

우리 불자님들이 늘 행하는

기도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사람들이 기도성취를 잘 하는지는

분명합니다

 

눌 말씀드리지만

남따라 장에가는 마음이 아니라

일회성의 급한 사안에 따라

했다 말았다 하는 마음이 아니라

되면 되고 말면 말고식의 요행심이 아니라

 

반드시 기도 성취 될것이다는

기도에 대한 자기 믿음이 있어야 하고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반드시 이루겠다는 근기가 있어야 하고

한눈 팔지 않고 기도정진 성취 잘하겠다 하는

결의와 각오가 있어야 하며

처음 세운 마음에 결코 변함이 없어야 하며

이것 아니면 죽는다는 마음의

벼랑끝에 선 심정으로

늘 자기 하고자 하는 생활의 목표에

게으름없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기도든 사업이든 직업이든 어떤일이든

결코 안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 토굴넷 불자님들 모두

스님의 오늘 드린 말씀 잘 새기셔서

하시는 일이나 하고자 하는일들에

반드시 성공 성취 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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