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 수행자의 기도는 권청(勸請)
즉, 일체 중생의 어리석은 마음을 떨쳐버리고
하루 속히 지혜의 눈이 열리도록 부처님께 청하는 의식으로서
모든 중생을 제도하겠다는 원력과 바른 깨달음을 성취하여
모든 이웃들에게 기쁜 마음으로 회향하겠다는 서원의 뜻이 더 큽니다
즉 기도를 통해 불보살님의 위신력을 찬탄하고
다생에 지은 모든 업장을 참회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일체중생과 함께 하기를 발원하고 회향하는 것입니다
또 기도발원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의지하며
이 생명 다하도록 실천하겠다는 성스러운 마음에서부터 생기는 것이며
그러므로 기도를 통해서 나와 이웃 그리고 모든 중생들에게
불보살님의 공덕이 함께 하기를 서원하고
또한 자신의 편협된 마음을 부처님 마음으로 되살려
수행자로서 해탈을 이루고자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통상 일반 불자님들의 기도는 세속적인 관심사
즉 사업이나 직업적 물질의 성취 혹은 당면한 여러가지 가정사의 성취
혹은 병고나 우환으로부터의 해소와 정신적 행복등 다양하게 발원합니다
따라서 중생의 근기와 발원에 따라 제불보살님들과 팔만사천성중님들이 존재하며
그에따른 다양한 방편기도가 있습니다
어떤분들은 그러한 중생들의 기복적 방편의 기도발원은 수행자가 취할 도리가 아니다
정법이 아니다며 하며 외면하는 말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도를 성취하느냐
세속적인 관심사와 방편을 성취하느냐의 문제는
차원의 높고 낮음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각자의 근기에 따라 수행하는 수순의 문제입니다
중요한것은 무엇이든지 이루겠다는 기도의 자세와 실천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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