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이든 산이든 처처에 널려있는 부처님형상도 ...
저 영험하다는 휴휴암 바다에 누워있는 관세음보살상도
봉원사 뒷마당의 미륵부처님상도
마이산 탑사의 돌무더기 돌탑도
나의 마음이 일어서지 않으면 그냥 돌멩이고 바위고 조각이며
아무런 의미없는 형상일뿐이지만

 

옛날 정한수 한그릇 떠놓고 새벽 정성 다하여 자식의 성공을 위해 치성을 드리던
시골 아낙네의 염원은 단순한 물한그릇 올린것이 아니라
삶의 유일한 낙이자 희망이자 내 인생의 미래와 전부가 담긴 최고의 공양물을 올린것입니다

 

수많은 길이 있다해도
내가 가지 않으면 그길은 나의 길이 아니요
수많은 일이 있다해도
내가 하지 않으면 그일은 나의 일이 아니요
수많은 사람이 있다해도
내 인연이 아니면 길거리 발치에 나뒹구는 돌멩이보다도 못한 무심한 존재들입니다 

 

모든 세상만사가 이렇습니다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삶과 인연은
내 한마음 어떻게 세우냐에 따라
지옥도 되고 천당도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인과 연의법이라 합니다

 

2010 경인년....

내가 사는 세상은
나의 마음으로 새롭게 열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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