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설야중거 (踏 雪 野 中 去)
불수호란행 (不 須 胡 亂 行)
금일아행적 (今 日 我 行 跡)
수작후인정 (遂 作 後 人 程)
눈을 밟으며 들길을 갈 때
모름지기 허튼 걸음을 말라.
오늘 내가 남긴 발자취는
마침내 뒷사람의 길이 되리니.
-서산대사의 글에서 옮김-
이글은 서산대사님이 남기시고
김구선생이 좌우명으로 삼았던 글입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합니다
생은 유한하고 짧으나
남는것은 내가 지은 업의 흔적들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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