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동안...
매일 기도 끝나고
날마다 하루도 걸르지 않고
우리 불자님들께 도움되는 부처님 말씀을 남겨보자는
뜻에서 시작한 이곳 토굴넷 천일기도 법문이
어느듯 삼백육십오일 일년이 되었습니다
지구가 태양을 한바퀴 돌아 어느듯 제자리에
다시 돌아온 것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처음 발심하고 시작할때만 해도
하루도 빼먹지 않고 기도 하고
인터넷에 접속해서 글쓰는 것이
힘들게 뭐있나 하는 가벼운 마음이었습니다만
어떤날은 지독히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싶은 날도 있었고
또 어떤날은 심한 독감과 몸살에
움직이지도 못할 비몽사몽을 헤맨적도 있었고
또 어떤날은 불자님들 찾아주셔서 상담하고 얘기 나누다 보니
글쓰기를 깜빡 잊을뻔 했던 적도 있었고
기도삼매에 빠지다 보니 자정이 임박하기도 했었고
또 어떤날은 사찰 행사때문에 이동하느라
도저히 시간을 뺄수도 없는 상황도 있었으며
또 산중에 인터넷이 접속 되지 않는 곳도 있었습니다만
우여곡절 끝에
어느듯 삼백육십오일의 시간이 흘러 여기까지 왔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다 알고 있는
부처님 말씀이지만
알고도 실천하지 못하는 지식수준의 신행보다는
참 보살행의 실천을 위한 지혜의 말씀들 새기고 또 새기자는 의미에서
같은 내용이나 비슷한 내용을 풀어서
다시 말씀드리고 또 살붙이기도 하고
또 불자님들의 신행에 조금 아쉬운 부분들에 대해
주제넘게 말씀드리기도 하고
또 저의 일신상의 삶을 보여드리기도 하고
수행자로서 다짐들을 해왔던 시간들 이었던것 같습니다
아뭏은
매일 하루도 걸르지 않고
기도와 글쓰기 해온 것은
사실 토굴넷 찾아주신 불자님들 덕분입니다
비록 얼굴한번 뵙지 못하고
이렇게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통한 낮선 인연이지만
따듯한 격려와 기도동참 그리고 공부와 수행에 많은 도움주신
모든 불자님들의 호응과 동참 때문에
오늘 일년 삼백육십오일...여기까지 온것입니다
물과 물고기처럼
수행자와 불자는 오직 부처님 법을 믿고 따르며
한길을 가는 도반입니다
사부대중 함께 하는 열린 불교 신행의 공간인 이곳 토굴넷에서
오래 오래 우리 불자님들과 열심으로 신행 잘하고 싶습니다
저 일도대안 역시
아직도 부족한 수행자이지만
천일 만일 열심히 공부하고 기도정진하겠습니다
그간 찾아주시고
참 좋은 인연공덕 내어주신
모든 불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함께 성불합시다
나무서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석가모니불
'토굴만행 > 천일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하나 읽어 보세요....천일기도 법문 366일째 (0) | 2008.06.27 |
---|---|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천일기도 법문 365일째 (0) | 2008.06.26 |
성불합시다..천일기도 법문 363일째 (0) | 2008.06.24 |
신심을 내어 봅시다...천일기도 법문 362일째 (0) | 2008.06.23 |
내 마음을 어디에 두는가?...천일기도 법문 361일째 (0) | 2008.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