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개인적인 일로 잠시 짬을 내어
부산과 마산 등 다녀 왔습니다
차량이 없는 가난뱅이 수행자다 보니 대중교통이 저의 자가용입니다
가는길에는 서울에서
여주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구미 경부 고속도와 신대구부산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부산으로 대략 4시간 40여분 걸립니다
오는 길에는 경부고속도로와 구미 중부내륙고속도로 진입하여 상주 청원 새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또 경부고속도로거쳐 서울까지 대략 4시간 20여분 걸렸습니다
예전에 경부고속도로 하나만 이용하여 서울 부산을 비좁은 45인승 버스로
5시간 30여분 걸려 지겹게 이용하였던것 생각하면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이렇듯
사람사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살다보면 여러갈래의 길을 만납니다
갈림길에서 이게 옳으냐 저게 그르냐 고민의 싯점도 있을겁니다
실제로 지나보면 후회하는 일이 참 많습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길에 여러갈래의 방편이 있지만
어디로 해서 가든 목적지로 가는 길이라면
혹은 둘러갈수도 혹은 빨리 갈수도 있을 것입니다만
어느 길이든 목적지에 도착하는 하나의 수단으로서 일뿐입니다
혹은 내가 직접 운전하는 자가용이라면
느긋하게 쉬어가면서 이길 저길 선택하면서 갈수도 있지만
어떤 길이라도
그것의 절대적인 차이는 없습니다
목적지까지 가는 천차만별의 방편들을 인정하고
그 목적지까지 잘 갈 수 있느냐의 행이 중요한것입니다
사람사는 삶 여러가지 삶의 형태에서 어떻게 마음 바로쓰고 목적지까지
잘 걸어가느냐 이것이 중요하다 이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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