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기도 들어간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듯 오개월여가 훌쩍 지나갔군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입니다만

저에게는 참으로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기도는 간절하고 지극한 정성으로 임하면 무엇이든지

그 소원을 들어드린다고 수차례 말씀드렸습니다만

실제로 저는 지금 저의 서원을 반쯤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부산 토굴에서의 혼자만의 나태한 생활을 반성하고

다시 거듭나기 위해 정념정진의 수행과 1000일 기도를 열심히 하고 있는 덕인지

이렇게 서울의 용산 우리보광사에서 새로이 둥지를 틀었습니다

 

덕망 높으신 큰스님과의 인연이 되어

공부와 기도 수행 그리고 포교에 모두 도움되는 정념정진의 시간을

만들어 나가는 보람이 즐겁습니다 

 

오늘 새벽에 또 새로이 각오다지는 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더욱더 정진할 수 있도록 ..

오직 한길로 갈 수 있도록...

 

중노릇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걸어가자

세간일 다 흘려버리고 다 버리고 오직 한길로 걸어가자...

 

이것이 저의 남은 850여일의 간절한 서원입니다

 

회원님들도 열심히 기도 하세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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