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성거사 이야기

예전에 스님은

우리 불교의 대중화에 획을 그으신

원효대사님 공부를 좀 깊이 있게 하였는데

 

원효대사님은 삼국시대 당시

그때까지 왕실중심의 귀족불교였던 우리 불교를

민간 대중에게 깊이 뿌리를 내리신 분이었습니다

 

스님이 당시 강원도 토굴수행당시에

지장보살님 공부와 기도로

현몽과 큰 가피를 받은뒤에

지장보살님처럼 중생속에서 살자는 원을 세웠는데

 

부처님말씀을 우리 불자님들 가까에서 함께

공부하고 포교하는 것에

우리 불교역사속에 가장 큰 깨달음을 이루신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님을   

스님이 스승의 본으로 삼고자 공부를 하였습니다

 

원효대사님은

삼국시대 고구려에서 태어나 불가에 입문한뒤

백제 신라등지를 주유하며

열반경 유마경등을 배우며 불도를 크게 이뤘는데

이후 중국의 현장법사에게 유식학을 배우려고

중국으로 유학을 가는 도중에

 

토굴에서

해골바가지의 물을 먹고 크게 깨달음을 이루신뒤

다시 신라로 돌아와서 대중교화와 포교로

불교를 민간에 생활화 하는데 큰 획을 그으신 분입니다

 

이 토굴에서의 깨달음은

 

심생즉종종법생 심멸즉감분불이

(心生則種種法生 心滅則龕墳不二)

 

즉 마음이 일어나니 모든 일체가 생하고

마음이 사라지니 무덤과 감실이 둘이 아님이라며

큰 깨달음을 가지고 다시 신라로 돌아와서

중생의 교화를 위해 저자거리에서 설법을 하셨는데

 

이때 태종무열왕의 딸 요석공주와의 사이에

나라의 큰 인재가 되었던

설총을 자식으로 둔뒤

 

다시 큰 깨달음을 위해 스스로

소성거사(小姓居士)라 칭하며

시중의 저자거리에서 온갖 행적과 기행으로

중생들과 가까이에서 대중설법과 불법포교로

한생을 다하신 분입니다

 

모든 것에 걸림 없는 사람이 

한 길로 생사를 벗어났도다 라는

 

화엄경의 구절로

저자거리 중생속에서

신분고하에 차별없는 숙식을 함께하며

대중교화와 포교에 일생을 다하신

원효대사님의 깨달음과 말씀을 본받고자

원효대사의 삶을 배우며 실천하고 살고자

스님이 원을 세운뒤에

 

스님이 현재까지 우리 불자님들 가까이에서

불법포교에 매진하여 여기까지 온것입니다

 

신라의 왕자 김교각 왕지장보살님과

부처님제자 유마거사님과

삼국시대 원효대사님이

스스로만의 깨달음을 얻고자

편하고 고고한 삶을 살았던것이 아니라

우리 중생속에서 중생들과 함께한 것은

 

깨달음과 중생교화가 둘이 아닌

하나의 일체세상

즉 불이(不二)의 세상임을 알기에

그랬던 것입니다

 

다음에는

부처님 십대제자 유마힐

유마거사님에 대해

또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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