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올린글에

어느 처사님이

스님이 참 글을 잘쓰신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스님이야 이런 말씀 들으면 기분은 좋지만

사실 송구한 마음이 앞섭니다

 

스님의 글은 전문적으로 직업적으로 글쓰시는 분들 비하면

사실은 그냥 평범한 글들일뿐입니다

 

예전 법정스님처럼 휼륭하신 글솜씨를 자랑하신

분들의 발끝만큼이라도 따라 갔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스님도 처음에는

글솜씨니 이런 것들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예전 7~8년전에 스님이 천일기도 시작하면서

하루에 하나씩 우리 불자님들께 도움되는 글을 올려서

부처님법 보시와 또 불자님들의 포교에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어보자고 생각하고

 

쉽게 생각하고 시작한 글들이

사실 시간이 지날수록

참 어렵고 힘든 과정이었습니다

 

스님이 전문적으로 글을 써본적이 없어

나중에는 괜해 시작했나 할정도로

자꾸 더 쓸 글도 할 말도 없었고

 

소위 말하는 밑천이 다 드러나

또 표현이나 이런것에 많은 부담으로 느껴져

자꾸 진실이 아니고 무엇인가 공명심의 작위나 작문이

되어가는 것을 느끼게 되고

글쓰는 것들이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천일이라는 부처님말씀 법보시의

지장보살님전 약속을 지키기 위해 천일을 겨우 채웠고

이후 형식적인 글들을 올린

스님 스스로의 참회심에 한동안 글을 내려 놓았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말과 글은 먼저 사람이 나고  만든 작위의 것이라

스스로 진리가 될수 없다는

불립문자...라는

옛성현의 말씀에 나름 생각한것이 있어

 

아름답고 달콤한 꾸며낸 작문이 아닌

스님 생각하고 느낀 그대로의 생각들을

있는 그대로 한번 적어 보자는 생각에 이르게 되고

 

또 이번 삼천일간의 부처님법 글보시와

스님의 기도글 보시도 새롭게 시작하게 된것입니다

 

그러한 뜻에서 부처님 말씀도

우리 불자님들 알기쉽게 생활속에

그대로 도움이 되도록 풀어서 말씀 드린것이고

 

또 기도도 형식과 꾸밈을 배제하고 누구나 쉽게

일상의 편안한 기도가 되는 것이

옳다는 작은 깨달음을 얻게 된것입니다

 

스님이 그동안 많은 불자님들을 상담하면서

느끼고 듣고 보고 그로 인해 깨닫게 된 것들을

있는 그대로 전하자는 스님의 진심이 통한것인지는 몰라도

스님글이 별로 아름답고 달콤하지 않아도

 

지금은 어느듯

하루에 이삼백명씩 정기적으로 방문해 주셔서

스님 글을 읽어 주시고 또 공감해주시니

 

그동안 지나온 과정은 참  어려웠지만

정말 감사하고 보람되게 생각합니다

 

스님의 지금이 있게 된것은

사실 지난 천일기도라는 과정이 있었고

 

또 마음어렵고 힘드신 우리 불자님들께

부처님법으로 지장보살님의 위신력으로

조그만 도움이라도 드리자는

 

스님의 간절한 마음으로 지나온

지난 7~8년이라는 세월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예전 소위 말하는

점 좀 잘 본다는 인연 유명 역술인등 많은 분들에게서

스님의 사주팔자나 운명에

이러쿵 저러쿵 나름 전문가적인 조언을 들었습니다만

글 잘쓴다는 말씀 들어 본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예전 고향의 어머니가

하나뿐인 아들이 스님이 되었다고 하니 놀라서

스님몰래 (자식 잘되기를 바라는 어느 어머니와 마찬가지 심정일겁니다)

 

지역 유명역술인등에 가서 물어봐도

스님팔자가 아니다 거나

혹은 글하고는 전혀 관련이 없는

직업이, 인생이 어떻고 저떻고 하는

말씀만 듣고 나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스님은 이렇게

지금까지 스님으로 오랬동안 잘 살아왔고

또  지금 이렇게 단 한 분이든 두 분이든

스님글에 공감한다면

스님도 이제는 글이 제법 능숙해졌나 봅니다

 

여기 토굴넷 들르시는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불심이 깊으신 불자님들도 있고

이제 막 스님글에 이끌려서

초보로 입문하시는 분들도 있고

또 종교가 다르거나 없는데도

스님에게 무엇인가 인생의 길을 묻고자 하시는 분들도 계실것입니다

 

스님은 감히 말씀드립니다

 

인생은 사주팔자 고정된 숙명으로 사는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에 부단한 노력과 연습으로 만들어 지는 것이다고

감히 단언드립니다

 

주부의 능숙한 칼질도

수많은 손베임이라는 과정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고

장인의 아름다운 작품도

수많은 실패와 연습 노력이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이렇게 사주팔자라는 것도

자기가 스스로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 불자님 간절히 발원하시는

기도성취도 마찬가지입니다

 

불보살님의 영험과 가피란 것은

여러분의 근기있는 간절한 정성과 불공덕 자비행등이

함께 어우러 지다보면  물도 끓는점이 되어야 펄펄 끓듯

 

어느 순간 때가 되면 저절로

주렁주렁 생각하는대로 마음먹은대로

명훈가피처럼 복락이 열리는 것입니다

 

우리불자님들은 이제부터라도

사주팔자 타령하지말고

 

스스로의 운명의 주인공이 되어

자기가 가고자 하는 길 잘 만들어서

마침내 아름다운 꽃을 잘 피우시길 바랍니다

 

광명진언 기도법은 검색창에 -토굴넷- http://togul.net 입니다

스님의 49일 광명진언 기도동참과

동안거 초공양기도 동참은 010-2896-7976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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