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토굴법당앞 동해바다 아침햇살이 참 좋습니다

 

구름한점없는 저 수평선 끝에서 새벽여명을 헤치고

힘차게 솟아오르는 동해일출의 장관은 직접 보지 않고서는

도저히 말로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가슴뭉클합니다

 

오늘이 신묘년 4월 마지막 일요일입니다

새해 밝았다고 일출맞이 하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듯 올해도 삼분의 일이 또 지납니다

 

우여곡절과 다사다난한 시간들이

또 어느듯 훌쩍 지나가고 짧은 인생의 회한만이 남습니다

 

참 오랬만에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우리 불자님들은

그간 편안하시고 행복해지셨는지요?

 

경기가 안좋다

살림살이가 힘들다 물가가 오른다

일본지진에 해일에 방사능이라는 충격과 파동에

먼 중동지역의 전쟁소식에 기름값오른다 등등

사람살이 하루라도 편안하고 즐거울리 없는 일상입니다

마치 종말이 도래한듯 사람들 마음이 무겁고 불편합니다

 

중생살이가 본래 그런거 아닌가요?

우문우답입니다만

 

부처님손바닥이라는 종교적 관점에서나

장구한 대자연의 역사에서 본다면

하루를 살다가는 하루살이나

욱십갑자를  살다가는 인간이나

천년을 산다는 소나무나

살다 가는 것은 매한가지입니다만

 

단지 어떻게 살다갈것인가

이것이 중요한 화두입니다

 

소나무도 병들고 뿌리썩어 수명대로 다 못살고

사람도 마음 힘들고 병들고 근심걱정으로 한평생을 살다간다면

하루살이 미물보다도 못할수도 있는 하찮은 존재입니다

 

부처님법은 그러한 사바세계 지옥같은 중생삶에

등불이자 희망이고 행복이며 극락을 열어주는 불변의 진리입니다만

 

사람들은 법을 알지못하고

알려고 하지도 않으며

알아도 행하지 않으니

힘들다 어렵다 걱정하고 번민하며  

태어난 그자체가 고인 인생이라는 무거운 짐의

노예로서만 살다가는 것입니다

 

부처님 오신날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세상에 가장 존귀한 존재로서

스스로 그삶의 휼륭한  주인으로서

인생살이 얼마든지 행복하게 만들어 갈수 있는

본래가 부처님이신 우리 불자님들 입니다

 

부처님 오신날은 바로 여러분이 세상의 주인으로서

극락세상 새롭게 태어남을 의미하는 뜻깊은 날입니다

 

대자대비 온세상 광명의 빛 행복의 빛 극락의 빛 밝혀주신

부처님 오신뜻 깊이 새겨

우리 불자님들 모두 새롭게 태어나 남은생

부디 육도윤회의 사슬을 끊고 성불하시길 간절히 발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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