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영가장애가 심한  젊은학생이 서울에서 멀리 강원도 토굴까지 찾아왔습니다

 

영가장애가 아주 심해서 지치고 힘든 심신을 이끌고 이곳저곳 기웃거리다

이곳 토굴넷 스님에게까지 인연이 닿은 것입니다

 

가벼운 영가장애는 얼마든지 스스로의 기도나

혹은 천도재등을 통해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면

그 업장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삶을 영위할수 있지만

전생업장의 깊이가 중한경우나

지은죄업이 많은 경우 영가장애에서 벗어나 정상을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이 학생의 경우는

어릴때부터 영가장애를 심하게 받아서 정상적인 생활을 못할지경입니다

자아가 이미 상실될 정도로 영가들의 괴롭힘이 심해서(일명 빙의현상이라도도 함)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다른 인격체들의 모습이나 말투 혹은 행동으로(무속적인 표현으로

신들렸다고도 합니다) 평범한 삶을 살수 없는 지경이었습니다

 

언론이나 방송에서 흔히 빙의 치료니 하며 엑소시스트같은데 나올법한

그런 상태이니 스님도 이 학생의 경우는 대화하고 그원인을 찾는데

꽤 힘들었지만 그래도 인내를 갖고 그 학생의 내면에 존재하는 다양한 영들과의 대화를 통해

영가들의 업장과  원결을 알수 있었습니다

 

부처님법에

영가도 하나의 인격체처럼 자비로서 대해주고 부처님법을 들려주거나

불쌍하게 생각하고 사랑으로 대해주고 천도를 해준다면 영가도 그업장에서 벗어나

제갈길로 간다고 합니다

 

 흔히 TV에서 보듯

귀신이니 뭐니 막연히 무섭고 꺼려하여 무슨 퇴마법이니 악귀다루듯 무속적인 행위로

무섭게 몰아세우고  몸주를 윽박지르거나 하여 내보내거나

혹은 "그분이 오셨다" 는등 신들렸다고 경외하거나

무슨 전지전능이 있는것처럼 자신의 미래나 전생을 알지 않을까 하는

미혹심으로 접한다면  그것은 영가장애를 가진 자들에 임하는 불자의 올바른 자세가 아닙니다

 

평소 스스로의 신행을 잘 해서 업장소멸과 현생의 안락을 발원하시라

지장기도와 영가천도법회등에의 동참과 부처님전 좋은 공덕을 많이 쌓고

선업의 보시보살행을 잘 하여 지난생 힘든 삶에서 스스로 잘 벗어나라고 누차 말씀드렸지만

이 학생이 몇일 절에 머무르고 있는 동안 평소 신도라고 하지만 절에서 잘 뵙기 힘든분이나

혹은 주변 불자분들이 입소문을 듣고 이리저리 문의가 오고 신통한 점사라도 보고

무슨 팔자라도 고쳐볼 심산으로 찾아오시기도 했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팔자(인생)는 자기가 고쳐야지 누가 갖다주는 것이 아닙니다

설령 영통한 능력이 있어 미래를 예견하고 아무리 갈길을 잘 알려준다하더라도

그에 합당한 내 올바른 실천행을 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이다...이것이 항상 말씀드렸던 부처님법을 이루는 핵심입니다

 

스님도 그간 오랜시간 주역이니 역학등을 방편으로 오래동안 관심을 갖고 공부해보고

또 꼭 필요하신분들께 왜 그렇게 살았는지(전생 과거생의 업장등에 대해)

또 제 갈길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는것이 옳은삶이고 안락한 삶인지 꼭 필요하신분들께

부처님법을 말씀드리기도 했지만

중생심은 점사나 신통력같은 미혹된 방편에만 매달려

그것이 전부이고 그것이 답인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이제는 역학등의 방편을 다 놓아버렸습니다

 

아무리 좋은 약도 부처님 법도 받아먹지 않고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도 없을뿐더러

또 지난삶의 진정한 참회없이 부처님전 선업의 공덕을 쌓지 않고 앞날의 복락을 이룬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이것은 지 제대로 할일은 미리 안하면서 복락만 구할뿐이니 방구석에 누워서 조상이나 부처님

찾고 산에가서 바다찾는 격이니 무슨일이 이루어 질것이며

방편은 방편일뿐이지 그것이 정답은 아니다 하는 것을 우리 불자님들은 잘 아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런 영가장애와 현생의 힘든 삶를 극복하는 것은

오로지 바른 부처님법에 의한 업장소멸과 올바른 신행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

시간이 걸리고 비록 힘들더라도 근기를 가지고 간절하게 임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학생같이

영가장애가 너무 깊어(빙의현상) 현대의학적인 물리적 치유가 불가능하거나

포기할정도로 힘든 경우라면

부처님전에 지극한 정성으로 공덕을 다하고

스님과 함께 영가장애를 소멸하는 다양한 불가의 방편과 법식을 통해

영가들의 천도와 정상의 심신을 찾도록 다함께 도와주어야 할것입니다

 

"약인욕요지 삼세일체불

응관법계성 일체유심조"

 

점사나 신통만능의 헛된 미혹심에서 벗어나 제갈길 잘 가시는 불자님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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