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信行)이란 무엇인가요?

 

신은 믿을 신이고

행은 행할 행입니다

즉 믿고 행한다는 뜻입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단순히 믿고 따른다는 측면은

말뿐이고 상상뿐인 실제적 현실이 뒷받침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무런 기준이나

중심이 없이 행하기만 하는 것도

지치고 무모할 뿐입니다

 

올바른 가르침을 믿고

그 가르침대로 실천하는 것

그것이 올바른 신행이자

부처님 가르침을 따르는 불자의 신행입니다

 

그동안 전화든 메일이든

우리 토굴넷 불자님들이 여러가지

자신의 삶과 생활 그리고 미래에 대해

많은 상담을 주셨습니다만

 

조금 아쉬운 부분은

믿음의 부분은 강하지만

실제 실천행이 뒷받침 되지 않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오늘은 상담내용중

많은 분들이 겪고 있는

나와 나 이외의 사람들에 대한

인연관계로 첫번째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기도를 열심히 하는데

왜 상대방에게 나는 괴로움을 당하나요?

 

혹은 남편 아내 형제 친척 이웃 거래관계

등 상대방이 잘되길 늘 바라는데

왜 상황이 변하지 않고 악화되는지?

 

이것은 저가 몇번 토굴넷 강의방송을 통해 말씀드렸지만

아타(나와 남)의 관계에 있어

나는 나를 바꿀수 있지만

남의 마음이나 행동은 강제적으로 바꿀수 없듯이

 

나는 나의 선업을 쌓으면 되는 것이고  

나외의 타는 그사람의 업대로 살다 가는 것입니다

 

불교의 핵심이라 할수 있는

인과응보 즉 지은대로 간다는 것을 잘 명심해야 합니다

 

나는 나와 내가족 내 친족 내 이웃 내 거래관계 등등을 위해

열심히 잘되라고 발원하고

또 내가 상대에 비해  비교적 힘들어도 참으며 이해할려고

한다해도 상대가 변하지 않으니 너무 힘들다 하는것은

 

내가 이렇게 잘 하고 있으니

너도 변해야 하고 나한태도 잘해야 되지않느냐 하는 섭섭함과

실망감이 함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생각한다면

지금 하고 있는 기도나 신행은 잘못된 것입니다

아니 극단적으로 어쩌면 하지 않는 것이 더 나을수도 있습니다

 

부처님 가르치신 인과응보라는 이치를 안다면

나는 누가 무어라 하든

누가 어떻든 나만의 길을 가야 합니다

 

내가 좋은 마음으로 좋은 일을 하는 것

그리고 그 일에 대한 댓가를 바라지 않는것

그것이 바로 올바른 신행입니다

 

내가 잘하면 당연히

내 선업의 공덕을 쌓는 것이니

나의 복락과 불성은 열릴것이고

 

다른이는 그사람의 업지은대로

불성을 쌓지 못하면 그에 대한 응보를 받을것입니다

 

부처님도 말씀하셨듯이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먹지 않으면 약효가 소용이 없다 했습니다

내가 아무리 기도하고 발원한들

기도해주는  대상이 아무런 공덕 쌓지 못하고

자신이 스스로의 불성을 이루려고 하지 않는다면

소용없는 일입니다

 

올바른 신행의 자세란

상대에 대한 이익이나 댓가를 바라지 않고

내 마음 잘지어 

나외의 남을 위한 일방적

선업의 공덕을 묵묵히 쌓아 나가는 것입니다

 

궁극에 그것은

남을 위해 헌신하는 생명사랑 자비심의 발로이자

자리이타의 구현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기도발원의 가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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