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토굴사정과

도심 세속의 물질적 시달림과

번잡한 끄달림으로 부터 벗어나고자

 

아직 부족함 많은 미혹한 중생의 근기를 다지고

여러가지 원력부족함을 참회하고

밀렸던 부처님 공부라도 더욱더 열심히 하며

지장 영가 천도기도 열심히 봉행하고자

부득이 하안거 영가천도지를 강원도 산간 토굴로 옮겼습니다

 

한평도 안되고 빗물도 조금씩 여미는

허름한 산골 빈집토굴

지장보살님원불 하나 달랑 모시고 있지만

두문불출 인적에 부딪히지 않고

조용히 기도하고 공부하며 여름 지내고자 합니다

산자락 구름사이 바위한평이 휼륭한 기도처고

잠시 비 피할 수 있는 나무들이 은처가 되니

이보다 좋을수가 없습니다

 

처처가 부처님 아니 계신곳 없으니

어딜가나 부처님 지장보살님 명호 간절히

부르면 그곳이 바로 휼륭한 도량이자 기도첩니다

 

시장이나 사람사는 집들과도 멀고

대중교통도 없고

인적도 드물어 밤이되면

산짐승 흔적들만 찾아드는 곳이니

평소에 부족함을 많이 느끼던 저에게는

하안거동안 있기에는 참 좋은 곳입니다

 

잠시 짬나면 앞 냇가에 발담그고

백두대간 산자락에 올라  맑은 공기

시원한 바람씌며 운동도 하고

아뭏은 아주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입니다

 

그동안 찾아주시겠다 하신 분들

모두의 감사한 마음은

아쉽지만 잠시 저의 마음속에 접어두고

백중일 회향때까지 삼시기도 열심히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번 백중끝나면

토굴거처가 새로이 정해질것 같습니다

그때 좋은 자리 만들어

우리 토굴넷 불자님들 모시고

지장기도 열심히 봉행하겠습니다

 

나무지장보살 마하살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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