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안거 기도에 들어가면서 여러가지 토굴 사정으로

기도처를 서울에서 강원도로 옮겼습니다.

 

여러가지 번잡한 인연과 일에 끄달리지 않고

세속의 번뇌와 물질의 어려움에서 벗어나고자

강원도 삼척의 조그만 토굴에서

혼자서 하안거 영가천도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잠시 짬을 내어 주변 산들에 올랐습니다

하산길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정암사도 들렀습니다

 

울진 삼척 태백은

요즘은 길이 좋아서 서울이든 부산이든

몇시간이면 올수 있는 거리지만

바쁜일상 무거운 짐들때문에

마음의 거리는 아주 먼곳같이 느껴지시는 분들을 위해

시원한 산들내의 풍경을 담았습니다

 

무더운여름 마음이라도

시원한 냇가에 발 담그 보시기 바랍니다

 

 삼척의 풍곡계곡입니다

울진에서 태백 신리 너와집들 가는 길 중간에 시원한 냇가입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냇가에 마음의 발 담가보세요

 호산쪽 동해로 향해 흘러 내리는 냇가의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뙤약볕 아래 땀흘리며

열심히 농사일에 여념이 없으신 시골아낙의 모습에서

빈둥거리는 저의 모습에 부끄럼을느낍니다

 해발 1000미터가 넘는 태백준령아래 구름과 안개낀 모습입니다

 영월 정선 태백으로 갈라지는 만항재랍니다

해발고도가 1300미터쯤 되니 꽤 높군요

멀리 함백산이 보이네요

표지석 뒤로 계속 내려가면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 태백산 정암사가 있습니다

 태백 상동과 영월쪽 표지판아래 산들이 아득합니다

여름 한낮인데도 아주 시원합니다

 

 고개부근 나무와 이름모를 들꽃들이 시원하고 아름답습니다

 

 아침일찍 일어나서

삼척에서 울진쪽 호산에서

태백준령 통리쪽으로 해서 태백거쳐 상동 영월거쳐

정암사 가는 만항재 고갯길로 방향을 잡아 둘러본 태백준령

가벼운 산들바람 씌고 왔습니다

 

 가벼운 등산복 차림으로 나선 산행길 이었습니다

 

무더운 여름

토굴넷 불자님들 모두

건강관리 잘하시고 가내 두루 평안히 지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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