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면 연꽃이 핍니다

흙탕물같은 세상에 고고한 연꽃을 피우고자 하는

부처님의 마음이 연못에 둥둥 떠 있는것같아 참 보기 좋습니다

 아래는 들판 가득 핀 클로바 꽃입니다

 

일도대안이 디카로 어슬프게 찍어본 요즘 오월의 연꽃이 핀 모습입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토굴넷 블로그 찾아 주시고

또 기도에 대해 문의 상담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전화나 메일로 수차례 상담해 드리다 보면

몇가지 아쉬운 점들도 많습니다.

 

길게는 한시간여

짧게는 십여분여 이런 저런 답답한 마음이나

혹은 사정들과 사시는 얘기에 대해

또 기도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나름대로

시간을 쪼개어 일일이 다시 전화를 드리거나

메일로 정서하여 답변을 드립니다만

 

만족한 답이 되었든 안되었던

원하시는 대로 일이 되었던 안되었던

그후로 감감 무소식이신 분들도 많이 계셔서

조금 안타깝기도 합니다

 

본시 중이라는것이

중생의 고통과 함께 하는 조언자이기도 하고

또 함께  고민하며 정진하는 수행자이기도 합니다만

 

비록 옷깃을 스쳐가는 인연이라 해도

전생의 인연고리가 가볍지 않다 했듯이

이렇게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통해

맺어진 인연의 무게 역시 가볍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비록 작은 인연이지만

정말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부처님 모시는 인연제자로서

함께 불도를 이루고자 걸어가는 도반으로서

언제든지 편안하게 토굴넷 들르주셔서

궂은 일이든 좋은 일이든

저 일도대안과 함께 안부 나누며

마음의 안식과 희망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탁한 흙탕물 속에서도

아름답고 청조한 꽃을 피우는

연꽃의 지혜와 삶처럼

지금 힘들고 어려워도 아름다운 꽃 피우기 위해

본연의 업과 부처님과 지장보살님 잘 모시고

신행생활 잘하시는

토굴넷 불자님들 되시길 바랍니다

 

 -이런 상담을 목적으로 하시는 분은 답변을 사절합니다-

 

별로 바쁘지 않는 수행자지만

지장기도 신행상담이 아닌

꿈풀이, 사주상담만을 목적하시는 분은

죄송하지만 상담을 받지 않습니다

상담 주시기 전에 저의글들 충분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곳 토굴넷 블로그도

저에게는 휼륭한 기도도량입니다

 

비록 사이버 상이지만

인터넷이라는 곳을 활용하여

마음 힘들고 새상살이 힘든 분들과 함께

지장기도 열심히 봉행하고자 하는

저의 마음을 헤아려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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