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이 이제 십여일 남았습니다

 

토굴에서

삼시세때 공양올리며 예불하고 지장기도 하며

보내는 하루 하루가 참 새롭고 즐겁습니다

 

아직은 기도동참 하시는 분들은 없지만

지나가는 행인들께 부처님 말씀 음성공양이라도 할려고

창문과 대문을 활짝 열어놓고

목탁소리 염불소리 기도소리 높여 독송합니다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예불 올리고 다공양 올리고...

이미 이력이 난 독살림 일상생활이지만

부처님 말씀이 이곳 주변에 널리 퍼져서

많은 분들이 다 행복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토굴 대문밖에 나서면

바로옆 산자락에 조그만 공원이 하나 있습니다

저녁늦은 시간 바람 씌울겸 주변 사시는 모습도 볼겸 올라가보면

십자가 붉게 밝힌 교회 첨탑들이 웬걸 이렇게 많은지...

마음이 한편 무겁기도 합니다

 

부처님께 죄짓는 느낌입니다

한편으로 수행자로서 불법을 널리 알리는 대중포교에

더욱더 열심히 하자는 각오도 다집니다

 

이번 초파일은

토 일요일 연휴까지 걸렸으니

 

"뭐하고 놀지"

 하시는 분들 고민하지 마시고

저 일도대안하고 같이 부처님 오신뜻 널리 알리는 시간좀 만들어 봅시다 ㅎㅎㅎ

 

비록 비좁고 작은 토굴법당이지만

이번 초파일때

주변 동네분들 오시라 해서 부처님 오신뜻도 알리고

나물에 비빔밥이라도 공양올리고 싶은데

저가 음식 솜씨가 없어 걱정입니다 ㅎ

밥은 그냥 전기밥솥에 앉히면 되고

과일은 과일집에 ..떡은 떡집에 가서 사면 되지만

나물이나.. 국.. 전..은 아직 솜씨가 별로이라서 걱정입니다 .

 

저하고 초파일 장도 보고 준비도 같이 할겸

또 일도대안이 어떻게 수행 잘하고 있나 볼겸

또 지방계신 분들은 서울 구경도 할겸

겸사 겸사 와주시면 아주 감사하지요 ^^

 

초파일 앞날저녁에는

우리 토굴넷 불자님들 위해서

철야지장기도도 할려고 합니다

 

광명진언 1000독

츰부다라니 108독

지장정근 3000독

지장발원등 새벽까지 열심히 해 볼려고 합니다

함께 동참해서 같이 기도 지장기도 해주시면

아주 힘도 나고 감사하지요 ^^

 

아뭏은

이곳 주변에

부처님법 널리 알려

마음힘들고 세상살이 어려운 모든 분들이

행복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불기 2552년 초파일맞아 일도대안

삼각산 자락 토굴에서

우리 토굴넷 불자님들 모두 잘되시길 바라면서

엎드려 합장삼배 올립니다

 

나무지장보살마하살

나무서가모니불

나무서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서가모니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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