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가(出家)
출가는 얽매인 속세의 생활을 버리고 성자의 생활로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출가는 단순히 집을 떠

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단순 출가는 가출이며, 진정한 출가의  의미는 세속의 명예, 욕망과 번

뇌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날 때 이루어진다. 즉, 몸의 출가가 아닌 마음의 출가가 되어야 한다.

 

- 출가의 종류
(1) 육친출가(肉親出家): 가족과의 세속적 인연을 끊는 것이며,
(2) 오온출가(五蘊出家): 이는 일체의 육체적 욕망으로부터 떠남을 의미하며,
(3) 법계출가(法界出家): 번뇌와 업보, 무명으로부터 자유롭게 되는 것이다.

 

* 삭발(削髮)
삭발은' 출가 수행자(스님)의 모습'으로서 '세속인'과 다름을 구분짓고, 또한 '세속적의 번뇌를 단절

함'을 의미한다. 불교에서는 머리카락을 '무명초(無明草)'라고 하여 '세속적 욕망의 상징'으로 봅니

다. 그래서 삭발은 세속에서 벗어나 구도의 대열에 들어선 출가자의 정신의 상징이고, 청정한 수행

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 스님의 삭발 이유: 수행자(승려)의 길을 걷겠다는 결의와 세속의 번뇌와 단절을 의미함.

 

* 가사(袈裟)
스님들의 옷을 인도에서는 가사(袈裟 Kasaya)로 통칭하고 있으나, 중국에 와서 도복(道服)이라 흔

히 부르고 있다. 가사란 범어(인도 고대어)로 '가사야'를 음역한 것이고 적색(赤色). 부정색(不正

色). 염색(染色)이라 번역한다. 가사는 부처님께서 입으시는 옷인데 뒤에는 스님들이 입는 법의 세

가지를 말하게 되었다.
- 가사의 종류: 삼의(三衣)란 상의(上衣-승가리: 왕궁이나 마을 나들이시, 9조∼25조). 중의(中衣-

울다라승: 부처님 예배, 대중 모임, 청강, 참선시 착용, 7조). 하의(下衣-안타회: 노동, 여행, 잠옷, 5

조) 세 가지인데, 그 중에서 상의인 승가리를 법의(法衣)라 하여 가사의 대표로 삼는 것이다.

 

* 장삼(長衫)
인도 외 추운 지방에서는 가사만을 입을 수 없어 가사안에 추위를 피하기 위해 입는 승복.

 

* 안거(安居)
원래 부처님 당시에 비가 많이 오는 우기(雨期)에 벌레들이 밖으로 많이 나와 걸어다니며 알게 모르

게 살생을 하게 되므로, 일정한 장소에서 우기를 피해 수행을 하는 것을 '안거(安居)'라고 한다. 
이후 중국, 한국, 일본을 비롯한 북방불교로 불교가 전파되었고, 이 곳 지역들은 겨울이 너무 추워

추위를 피해 수해을 하는 '동안거(冬安居, 음력10월 15일∼1월 15일)'가 생겨났고, 하안거(夏安居

음력4월15일∼7월 15일)는 부처님 당시처럼 우기 또는 더운 석달 동안을 피해 수행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안거의 시작을 결제(結制), 안거의 끝을 해제(解制)라고 한다. 안거기간이 끝나면 천하를

주유하며, 선지식(善知識)을 찾아 만행(萬行)에 나서는 것을 운수행각(雲水行脚)이라고 한다. 이

스님들을 운수납자(雲水衲子)라 한다.

 

* 육화경(六和敬)
육화경은 승려들의 수행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화합을 이루기 위한 여섯가지 원칙을 말한다. 불교의

오역죄(五逆罪)의 하나로 승가의 화합을 깨뜨리는 것을 들고 있을 정도로 승가는 화합을 생명으로

하고 있다. 불교교단의 가장 기본적인 계율이며, 사원 생활에서 생기는 불화나 분열을 막는 역할을

한다. 불·법·승 삼보 가운데 승을 승가(僧伽)라 하고 화합중(和合衆)이라고 번역하는데, 이는 육화경

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모인 단체라는 뜻이다.

  1. 신화공주(身和共住)는 몸으로 화합하라는 말이며, 대중이 한 장소에서 같이 살라는 말이며, 
  2. 구화무쟁(口和無諍)은 입으로 화합하라는 말이며, 서로 다투지 말고 화목하라는 말이며, 
  3. 의화동사(意和同事)는 뜻으로 화합하라는 말이며, 서로 협력해 함께 일하라는 말이며, 
  4. 계화동수(戒和同修)는 계율로 화합히라는 말이며, 함께 계율을 지키며 수행하란 말이며, 
  5. 견화동해(見和同解)는 바른 견해로 화합하라는 말이며, 이해하며 의견을 나누라는 말이며, 
  6. 이화동균(利和同均)은 동등한 이익으로 화합하며, 삼보정재(三寶淨財)를 균등히 나누는 것.

 

* 팔경법(八敬法)
비구니스님가 비구스님에게 지켜야 할 여덟가지 공경법, 팔경계(八敬戒)이라고도한다. 최초의 비구

니인 마하파자파티가 출가를 하며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체적 내용은 적시하지 않는다.

이는 부처님법 아래는 누구나 평등하며, 위.아래 계위가 없기 때문이며, 남녀불평등요소가 너무 심

하기 때문이다. 최근 이 부분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전개되고 있으니 늦게나마 다행이다.

 

* 백장청규(百丈淸規)

백장청규(百丈淸規)는 중국 당나라때 마조도일의 제자이자 황벽회운의 스승인 백장회회선사(620∼

814)가 처음 창안한 것으로 선문의 수행과 생활규범을 정한 청규이다. 또한, 선문에서 '총림(叢林)'

이라는 제도가 백장스님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이 벡장청규에는 "일일부작 일일불식(一日不作 一日不食: 하루 일을 하지 않으면 하루를 먹지 않는

다)"라는 유명한 구전의 청규 이외에 원문이 모두 없어졌다. 백장의 문하인 덕휘선사가 제정한 청쥬

8권이 현전하고 있다.
 
* 용상방(龍象榜): 절에서 큰 행사 등이 있을 때 스님들의 각자의 소임을 적어 방에 붙여

                                 적어 놓은 것.


* 대중운력(大衆運力): 모든 대중스님들이 평등하게 공동으로 일하는 것. '울력'이라고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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