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 사찰(寺刹)의 구조


1. 사찰 


- 사찰: 범어 상가람마(Sangarama)가 어원.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등 사부대중이

          모여 수행하는 곳. 다른 말로는 정사, 승원, 가람, 출세사, 청정원, 도량, 사원, 절
- 사의지(四依止): 수행자의 기본 생활인 '걸식, 분소의, 수하좌, 부란약'
- 인도 최초의 사찰: 죽림정사
- 중국 최초의 사찰: 백마사
- 한국 최초의 사찰: 초문사 이불란사
- 사찰 형태: 평지가람형(왕실 원찰, 도심), 산지가람형(한국), 석굴가람형(인도, 중국). 

 

2. 사찰의 문
 
* 일주문(一柱門): 사찰의 첫 번째 통과하는 문. 일심(一心)을 상징. 성(聖)과 속(俗)의 경계.

                         이곳부터 부처님의 신성한 도량임을 표시. 기둥이 한줄로 늘어선 모양으로

                         세속의 번뇌와 흩어진 마음을 하나로 모아 진리의 세계로 들어간다는 문.

                         일주삼간(一柱三間)이 원칙. 법화경의 회삼귀일(會三歸一)사상을 나타냄.

                         이 문에는 그 절이름이 새겨진 편액을 부착함.


* 금강문(金剛門): 불법을 수호하는 금강역사인 '밀적 금강'과 '나라연 금강'을 모신 문.
 

 

* 천왕문(天王門):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을 모신 건물.
 - 사천왕(四天王): 동방 지국천왕 - 동쪽 수호. 보검(칼)을 들고 있음.
                          남방 증장천왕 - 남쪽 수호. 오른손에 용, 왼손엔 여의주
                          서방 광목천왕 - 서쪽 수호. 삼지창과 보탑을 들고 있음
                          북방 다문천왕 - 북쪽 수호. 비파를 들고 있음.

 

* 불이문(不二門): 이 문에 이르면 부처님의 세계이므로, 중생과 부처가 둘이 아니며, 번뇌
                         와 보리, 생사와 열반, 공과 색, 너와 내개 둘이 아니라는 깊은 의미를
                         지님. 일명 '해탈문(解脫門)'이라고도 함.

 

3. 조형물(造形物)

 

: 원래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일종의 무덤으로 흙이나 돌로 만들었던 것이 기원이
        며,중요한 예배의 대상이었다. 중국 석탑, 일본 목탑, 한국 석탑이 발달. 우리나라 현존
        최고의 탑 익산 미륵사지 석탑. 목탑 양식의 건물은 법주사 팔상전, 쌍봉사 대웅전
* 부도: 은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곳이라면 부도는 고승의 사리탑이다.
* 석등: 돌로 만든 석조물, 법당 앞의 조형물. 팔각은 팔정도, 네 개의 화창은 사성제를 상징

* 당간지주: 절 앞에 돌이나 쇠로 만든 높이 세운 기둥. 덕이 높은 스님을 널리 알리거나
                 절의 행사를 알리기 위해 세운 것. 깃발을 달아 종파, 문파를 표시하기도 함.
* 윤장대: 경전을 쌓은 책장의 기축을 달아 회전하도록 만든 나무로 된 책궤. 글자를 모르
              는 사람이나 경전으르 읽을 시간이 없는 사람이 이것을 돌리기만 해도 불경을
              읽은 것과 같은 공덕을 지닌다.

 

4. 전각(殿閣)
- 맞배지붕(주심포 양식), 팔작지붕(다포 양식), 배흘림기둥(엔타스식양식, 부석사 무량수전)
- 우리나라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은 '봉정사 극락전'이다.

* 대웅전(大雄殿):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모신 법당. 좌우협시는 문수보살과 보현보살
* 대적광전(大寂光殿): '비로자나불'을 주불로 모신 법당. 삼신불을 모심. 좌우협시는 
                                노사나불과 석가모니불. 때로는 문수.보현도 모심. 비로전이라 함.
* 극락전(極樂殿): 극락정토인 '아미타불'을 모신 법당. 무량수전, 미타전이라고도 함.
                         좌우협시는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
.* 약사전(藥師殿): '약사여래불'를 모신 곳. 만월보전, 유리광전, 보광전이라고도 함.
                         좌우협시는 일광보살과 월광보살.
* 미륵전(彌勒殿): 미래의 부처님인 '미륵불'을 모신 법당. 용화전, 자씨전이라고도 함.
* 관음전(觀音殿): '관세음보살'을 모신 곳.,원통전(圓通殿), 대비전(大悲殿)이라고도 함.
* 명부전(冥府殿): '지장보살'을 모신 법당. =지장전, =시왕전(十王殿)
* 응진전(應眞殿): 16나한(羅漢)이나 500나한을 모신 전각. 나한전(羅漢殿)이라고도 한다.
                          보통 부처님의 제자 16나한을 모신 전각을 응진전(應眞殿), 500나한을
                          모신 전각을 나한전(羅漢殿)라 함.
* 화엄전(華嚴殿): 화엄전은 화엄경변상도를 특별히 봉안하기 위해 만든 전각. 비로자나불이
                         주불. 뒤에는 비로자나불 후불탱화를 모신다.
* 영산전(靈山殿): 석가모니불과 나한을 모신 전각. 부처님이 영취산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묘사한 영산회상도가 걸려 있다.
* 팔상전(八相殿): 석가모니불의 일생을 8가지로 나누어 그린 그림을 봉안한 곳.
* 삼성각(三聖閣): 산신, 독성, 칠성 세분을 모신 곳, 한국 토속신을 그대로 수용하여 불교의 
                         토착화에 기여.  산신각, 독성각, .칠성각으로 따로 모시기도 한다.
* 조사당(祖師堂): 조사의 영정을 모신 곳.
* 요사채: 스님들이 기거하는 일상생활 공간.

         심검당 : '지혜의 칼을 찾아 무명의 풀을 벤다'의 의미를 가진 현판이 걸린 요사채 

         적묵당 : '말 없이 명상한다'는 의미를 가진 처소 

         해행당 또는 수선당 : 올바른 행과 참선하는 장소

         설선당 : 참선과 강설의 의미가 복합

         노전(爐殿) : 의식을 집전하는 곳. 이곳에서 향을 피워 예불을 집전을 함으로  

                            '봉향각', '일로향각'이라고도 한다.           

        염화실.반야실: 조실스님이나 노장.대덕스님들이 머무는 처소. 
* 해우소(解憂所): 근심을 푸는 곳이라하여 화장실을 말함. 정랑(淨廊)이라고도 한다.
* 적멸보궁(寂滅寶宮): 석가모니불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불전. 따로 불상을 모시지 않음.
※ 한국의 5대 적멸보궁: 영취산 통도사, 태백산 정암사, 사자산 법흥사, 오대산 상원사,
                                    설악산 봉정암
* 국사전(國師殿) : 국사(國師)가 배출된 절에서 모신 전각. 송광사의 국사전이 유명.
* 범종각(梵鐘閣) : '범종, 법고, 목어, 운판' 사물(四物)을 달아 놓는 곳.


※ 사물(四物)
(1) 범종(梵鐘) : 천상과 지옥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치며, 아침에 28번, 저녁에 33번 침.
(2) 법고(法鼓) : 짐승을 비롯한 중생의 어리석음을 깨우치게 하기 위하여 침.
(3) 운판(雲板) : 공중을 날아나니는 중생과 허공을 떠도는 영혼을 제도하기 위해 침.
(4) 목어(木魚) : 물속에 사는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침.

 

* 장엄물

* 삼단(三壇): 법당안에 공양물을 올릴 수 있도록 한 상단, 중단, 하단이 설치되어 있다.
         - 상단: '불.보살'을 모심. '불.보살단'이라고 함.
         - 중단: '신중'을 모심. 또는 '신중단'이라고 함.
         - 하단: '영가'를 모신 단. '영단'이라고도 함.
* 수미단(須彌壇): 불단을 모시기 위해 한단계 높이 만들어 놓은 자리. 우주의 중심에
                          있는 수미산 모양을 본뜸.
* 닫집: 집안의 집 또는 법당안의 집이라는 뜻으로  법당의 불상위에 설치되어 불단 위를
          장엄하는 것. 천개(天蓋).보개(寶蓋).화개(華蓋)라고도 한다.
* 단청(丹靑): 울긋불긋 여러 색상으로 전각을 장엄하는 것. 목조건물의 부식이나 훼손을
                   방지하고, 건축물을 보다 아름답게 꾸미고자 칠함.
* 주련(柱聯): 법당 기둥에 불경의 짧은 경구를 적어 넣거나 새긴 목판.

 

5. 불상(佛像)

 

 불상은 깨달은 이 즉, 부처를 나무나 돌 등으로 형상화한 것. 대승불교의 다불사상에서 비롯됨.

석가모니불, 비로자나불, 아미타불, 약사여래불, 미륵불, 천불, 3천불 53불, 만불 등 다불

그리고 4방불, 5방불 등의 방위불이 만들어졌다.


- 최초의 불상: 입멸후 500년경에 그리스문화 영향을 받은 간다라지방 불상과 인도 전통
                     양식을 따른 마투라지방 불상이 동시에 만들어졌다. 


- 불상의 32길상(三十二吉相): 부처님 몸에 갖춘 뛰어난 묘상과 위덕을 나타낸 32길상. 

                  세부적으로 다시 '80가지의 종류의 상호(80종호)'로 나눔. 이를 '32상 80종호'라고 함.


- 복장(服裝): 불상에 가사를 입힌 모양. '통견의'와 '우견편단의'로 나뉨. '통견의'는 가사가
                   두 어깨를 가린 모양. '우견편단의'는 왼쪽 어깨가 가려지고 오른쪽 가슴이 드
                   러난 모양. 통견의는 '아미타불', 우견편단의는 '석가모니불'가 걸치고 있다.


- 광배(光背): 부처님의 머리 뒤편에 불꽃모양의 화염이나 연잎모양의 조각해 빛을 형상화
                    한 것. 후광(後光)이라고 한다. 두광, 신광, 거신광으로 나뉜다.


- 대좌(臺座): 앉는 자리, 부처님이 성도하신  보리수 아래의 자리 '금강보좌'에서 유래.
                   설법하는 자리를 의미하면 사자좌(獅子座)라고 한다. 두려움이 없는 설법을 사자후

                   (獅子吼)라고 한다.

 

* 불상의 종류

 

- 석가모니불: 불교를 창시한 사바세계의 교주. 석가모니란 석가족 출신의  성자(聖者)란 뜻.  

                     석가여래를 모시는 전각을 대웅전(大雄殿).대웅보전(大雄寶殿)이라 한다.
                     수인(手印)은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

 

- 비로자나불: 이름과 모양을 초월한 진리 그 자체를 형상화한 부처님. 대일여래라 한다.
                    비로자나불을 모신 전각을 대적광전(大寂光殿).대광명전(大光明殿).비로전(毘
                    盧殿).화엄전(華嚴殿)이라 한다. 수인은 지권인(智拳印).

 

- 아미타불: 영원한 수명과 영원한 광명을 가진 서방 극락세계를 관장하시는 부처.    
                 옛날 '법장비구' 시절 48대원을 세워 수행하여 극락세계를 건설하신 보신불.
               * 정토삼부경- 아미타경, 무량수경, 관무량수경, 여기에 아미타불의 사상이 나옴.
                '나무아미타불'을 외면 왕생극락한다고 한다. 아미타불을 모신 전각을 '무량수전
                 (無量壽殿).극락전(極樂殿).미타전(彌陀殿).수광전(壽光殿)'이라 한다. 
                수인은 설법인(說法印), 미타정인(彌陀淨印), 구품인(九品印) 등을 취한다.

 

 

- 약사여래불: 약사여래는 동방유리광세계(東方瑠璃光世界)를 관장하며, 동방유리광여래.대의왕불

                     (大醫王佛)이라고도 한다. 약사여래는 중생의 병을 치료하고 수명을 연장하고 재화를

                     소멸하고 의복, 음식 등을 만족케 하는 등 12 큰 소원을 세워 중생의 질병이나 고난을

                     구제하려는 부처이다. 한 손에는 약항아리(약단지)를 들고 있다. 약사여래를 모시는

                     전각을 약사전(藥師殿).약광전(藥光殿)이라 한다.  수인은 시무외인(施無畏印)이다.


- 미륵불: 미래에 성불하리라는 수기(授記)를 받고, 도솔천에 머물고 계신다. 석멸후 56억 7천만년이

              되는 때에 다시 사바세계에 출현하여 화림원(華林園) 용화수(龍華樹) 아래에서 성불하고,

              3회의 설법으로 모든 중생을 교화한다고 한다. 이 법회를 '용 화삼회'라고 하는데, 용화수

              아래에서 성불하기 이전까지는 '미륵보살'이라 하고 성불한 이후는 '미륵불'이라 한다.

              수인은 시무외인(施無畏印)과 여원인(如願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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